[독자투고] 바다장어 자조금사업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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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바다장어 자조금사업의 성과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2.08.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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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휘성 (사)전국근해바다장어통발생산자협회장
안휘성 (사)전국근해바다장어통발생산자협회장

바다장어 자조금사업은 근해장어통발어업을 30여 년간 경영하면서 근해통발수협에서 비상임이사를 맡고 있던 8088해정호 선주 정영철 씨가 기존 어선어업 자조금의 위원장들(갈치, 꽃게, 붉은대게)에게 자문을 구하고 근해장어통발어업 선주들을 설득해 추진하게 됐다.

정영철 전임 협회장은 지난 2019년 11월 19일 해양수산부 장관으로부터 (사)전국근해바다장어통발생산자협회 명칭으로 법인 설립허가를 받아 바다장어통발자조금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듬해인 2020년 바다장어자조금사업 계획을 수립해 최종적으로 해양수산부의 승인을 받았고 첫해에 2억6000만 원(국고 보조금 1억3000만 원, 회원 갹출금 1억3000만 원)을 확보해 바다장어 소비 홍보와 회원들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2차 연도인 2021년에는 사업비 3억7400만 원(국고 보조금 1억8700만 원, 회원 갹출금 1억8700만 원)의 자조금을 조성해 100%의 사업실적으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협회 정관에 의한 협회장의 임기 2년이 도래해 후임자인 본인(2020청용 안휘성)이 2021년 12월 16일 정영철 협회장의 뒤를 이어 제2대 전국근해바다장어통발생산자협회장 겸 바다장어자조금위원장을 맡게 됐다.

초대 회장의 탁월한 지도력으로 이뤄놓은 바다장어 자조금사업 업적을 바탕으로 협회 최대 목표인 바다장어 홍보를 통한 상품가치 제고와 통영의 특산 수산물인 바다장어의 국내 소비와 해외시장 수출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바다장어를 고급화·소량화해 고급음식점이나 편의점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바다장어 가공업체인 ㈜바다해찬(대표 박한도)과 WELL Fish(대표 정여울)에 소포장화 포장지 지원과 신제품 개발을 위한 원료 공급 등 다방면으로 홍보방법을 계획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전임 협회장의 노력으로 2022년 자조금사업 금액이 4억2000만 원(국고 보조금 2억1000만 원, 회원 갹출금 2억1000만 원)으로 증액됐기에 가능했다.

본인은 바다장어의 생산 현장을 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 7월 20일 ‘SBS 생방송투데이-김PD가 떴다’에 직접 출연해 자연산 바다장어의 생생한 조업 현장을 알리는 데 노력했다. 

바다장어는 예로부터 강장·강정식품으로 널리 알려져왔고 근래 들어 남성의 스태미너, 여성의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어종으로 각광 받고 있다.

그러나 바다장어를 선호하는 연령층이 중·장년층이며,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수산물 선호도가 갈수록 감소하는 추세여서 식품으로서 우수한 바다장어를 어린이나 학생들의 식단에 공급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그 결과 한국수산회 류정곤 수산정책연구소장의 주선으로 (사)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와 연결돼 사전 논의를 거쳐 전국에 산재해 있는 450곳의 아동청소년 그룹홈에 바다장어를 지원할 것을 협의했다.

지난 8월 3일 (사)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이상윤 회장을 비롯한 김철훈 사업위원장, 이준섭 사무국장 등 관계자를 초청해 통영에 소재한 근해통발수협에서 ‘식재료 바다장어 지원협약 및 전달식’을 개최했으며, 근해통발수협 김봉근 조합장은 바다장어 제품을 원가 이하로 지원하며 한층 빛나는 행사가 되게 했다.

본인은 이 행사를 계기로 우수식품 바다장어가 학교급식은 물론 기업의 식단에서도 인기 있는 수산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는 각오로 바다장어 자조금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 현재 근해장어통발선주협회장을 겸임하면서 회원들의 어업경영 안정과 업계 질서 확립을 도모하고 또한 유통을 다변화해 순수 자연산인 바다장어 소비와 홍보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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