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산식품 수출,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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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산식품 수출, 사상 최고
  • 탁희업 기자
  • 승인 2022.07.1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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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억 달러 기록, 김은 올해 7억 달러 달성 무난할 듯
해수부, 신규 거래선 확보 등 수출업계에 지원 강화

해양수산부가 전반기 수산식품 수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해외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신규 거래선을 확보하는 동시에, 물류비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업계 지원에 나선다.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증가한 62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산식품은 전년동기보다 37.2% 늘어난 17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농식품도 7.9% 증가한 4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수산식품과 농식품 각각 역대 최고치다.

수산식품은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김, 이빨고기, 전복 등 대부분의 주요 품목 수출이 증가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수산식품 수출 1위 품목이자 전 세계 114개국으로 수출되는 김은 3억759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8% 늘어났다. 가공용 마른김을 비롯한 반찬용 조미김, 스낵(간식)김 등은 다양한 형태로 개발돼 꾸준히 수출이 늘어나고 있으며, 수산식품 단일 품목으로는 처음으로 연 수출 7억 달러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빨고기는 우리나라 원양어선이 남극해에서 직접 잡은 심해어로 맛이 좋고 영양이 풍부해 미국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복의 경우,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확산돼 일본과 베트남으로의 활전복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냉동 손질된 가공 전복은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일본으로의 수출은 218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전년보다 111% 늘어난 385만 달러를 달성했다.

해양수산부는 더 많은 나라, 더 많은 세계인이 우리 수산식품을 즐길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K-시푸드 글로벌 위크, 국제수산박람회 등을 개최하고, 수산식품 수출업계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먼저, 미국 및 호주 아마존, 중국 타오바오 등 해외 유명 온라인몰에 K-시푸드관(한국 수산식품 판매관)을 개설해 온라인 소비를 촉진하고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제 등 세계 최대 소비시즌과 연계해 주요 수출국에서 한국 수산식품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11월 2일부터 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될 부산국제수산EXPO와 연계해 유망 수산제품을 수입 판매상에게 홍보하고, 무역상담회를 개최해 무역 거래 알선을 지원하는 등 수출업계의 신규 거래선 확보를 돕는 동시에, 8월에 처음으로 문을 여는 K-시푸드 미디어 스튜디오(한국수산식품 매체 제작실)를 통해 수출업계의 온라인 판로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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