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남 내만, 고수온 주의보 첫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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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남 내만, 고수온 주의보 첫 발령
  • 탁희업 기자
  • 승인 2022.07.1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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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링 강화, 고수온 대비 대응장비 지원

전남 내만과 경남 내만에 고수온 주의보가 처음으로 발령됐다(사진).

지난 6월 하순 이후 7월 들면서까지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남 함평만, 득량만, 가막만, 도암만, 여자만 등 전남 내만과 경남 사천만, 강진만 등 경남 내만의 수온이 28℃에 근접하고 있다. 고수온 주의보 발령기준은 28℃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지난 6일 이들 지역에 대해 올해 첫 고수온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9일 빠른 것이다. 지난해에는 7월 15일 전남 함평만과 득량만, 가막만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됐다.

6일 기준 주의보 발령 해역 수온은 27.3∼28.4℃ 범위를, 그 외 해역은 평년에 비해 1~3℃ 높은 수준인 22.5∼25.2℃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밖에 지난 5일 수온을 기준으로 충남 서산(24.3℃), 전남 완도(22.8℃), 경남 통영(23.8℃), 제주(25.6℃) 해역도 고수온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4일 전국 연안에 고수온 관심단계를 발령해 우심해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10개 지자체에 산소공급기 등 고수온에 대비한 대응장비 가동과 어업인 어장관리 요령 등을 지도해왔다.

고수온 주위보가 발령됨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고수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수온 대응 종합상황실(실장:수산정책실장)을 설치·운영하며, 국립수산과학원과 지자체는 ‘권역별 현장대응반’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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