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강원도 수산업경영인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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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강원도 수산업경영인대회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2.07.1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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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미래는 바다에… 수산업경영인 사명 다할 것”

6~7일 속초서 개최… 1000여 명 참석하며 성황
동해 산불피해 성금 전달 등 뜻 깊은 자리 마련

 

제22회 강원도 수산업경영인대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사)한국수산업경영인 강원도연합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수산업경영인 속초시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강원 수산의 미래 수산업경영인의 힘으로!’라는 주제로 강원 속초 청소년수련관에서 7월 6~7일 열렸다.

첫날 개회식에는 이양수 국회의원과 김진태 강원도지사,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장, 이병선 속초시장, 김홍규 강릉시장, 박상수 삼척시장, 김진하 양양군수 등 주요 내빈과 김성호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등 한수연 중앙임원, 김동현 한국수산경제신문 대표이사를 비롯한 한수연 강원도연합회 회원·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서로 화합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회식은 유공자 포상, 감사패 시상을 시작으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의 축사 영상 등에 이어 주요 내빈들이 인사말을 전했다. 그런 다음 전국 한수연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동해 산불피해 성금(700만 원)’을 김성호 회장이 황석운 한수연 동해시연합회장에게 전달했으며, 수산업 경영혁신을 위한 결의문 낭독을 끝으로 개회식이 마무리됐다.

수산업경영인들은 결의문을 통해 바다환경 보전을 위해 고효율 사료 확대·보급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가공·유통단계 비용 절감과 어상자 규격·재질 등 표준화에 동참해 생산성 향상에 노력하며, 수산업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하고 미래 수산업 발전의 토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외쳤다.

한편 한수연 강원도연합회는 행사 첫날 어린 쥐노래미 방류, 아이넷(I-net)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다음 날인 7일엔 스타강사 강연, 속초시내 관광 등 한수연 회원 간 화합을 다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선 우수기자재 전시회를 마련해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환영사-정석균 한수연 속초시연합회장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둡고 힘겨운 긴 터널을 지나 오늘 이곳 속초에서 제22회 강원도 수산업경영인대회를 주관하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우리 수산업 상황이 매우 염려스럽고 암울하지만 수산업경영인의 지혜가 모아지고 협력하면 더욱 희망찬 미래가 있다고 확신한다. 

밤은 깊을수록 새벽은 가깝다고 한다. 희망한 내일을 위해 오늘 만큼은 모든 근심걱정은 떨쳐버리고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한 축제가 되길 바란다.


△대회사 -한재우 한수연 강원도연합회장

어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촌은 소멸위기에 처해있고,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증가와 산란 서식장 파괴,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으로 수산자원이 고갈되는 등 지금 우리 수산업은 최대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

수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선 어촌후계인력의 지속적인 육성과 정착 지원을 확대하고 고유가 위기 등 거시적 충격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생산체제로의 전환과 대책 마련이 시급히 추진돼야 한다.

아울러 강원도의 미래가 바다에 달려 있다는 점을 알리고 살기 좋은 강원, 풍요로운 강원을 건설해나가자.

△격려사-김성호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지난 2년간 전국대회와 지방대회를 개최하지 못해 매우 아쉬웠다. 올해 강원도대회를 시작으로 지방대회가 예정돼 있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최근 수산업의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CPTPP(점진적·포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는 국익이라는 미명하에 일방적 가입을 추진했으나 전국의 수산업경영인이 총 단결해 일방적인 CPTPP 가입 반대 결의대회를 개최한 결과 현 정부는 수산인을 비롯한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거친 뒤 가입을 추진하겠다고 입장을 변경했다. 모두 여러분 덕분이다.

한수연은 앞으로도 수산업이 직면한 위기와 수산업 경쟁력 강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어업인 간 가교 역할을 강화해 수산인들의 권익 향상은 물론 수산업이 미래 전략산업으로 재도약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다. 
 

△축사-이양수 국회의원(국민의힘, 강원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

제22회 강원도 수산업경영인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우리 수산업은 어업 생산량 감소, 어업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일부 수산물 수급 불안정으로 수산업계의 활로를 찾기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상황이다.

지역 국회의원이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여당 간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우리 수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어촌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축사-김진태 강원도지사

우리 수산업이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거친 바다에 젊음과 청춘을 바친 수산업경영인이 있기에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수산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

우리 강원도의 미래는 바다에 있다. 청정한 동해, 다양한 해양 자원, 관련 산업·연구기관 등 풍부한 수산업 인프라를 강원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청년이 돌아오는 어촌,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들어야 한다.

수산업을 통해 새로운 강원의 미래를 열 수 있도록 수산업경영인이 함께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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