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연 “CPTPP 가입 결사 반대”
상태바
한수연 “CPTPP 가입 결사 반대”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2.02.28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의 깜깜이식 추진 질타… “수산업 보호 위해 모든 수단 강구”
수산물 유통 플랫폼 구축, 외국인 계절근로자, 회원카드 발급 추진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김성호)는 지난 23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열린 2022년도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결사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자리에는 한수연 18대 중앙연합회 임원과 전국 12개 시·도연합회 회장단 및 대의원 등 80여 명이 수산업을 말살하는 CPTPP 가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수연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식량 주권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의 지속적인 발생과 인구 소멸 등으로 어업인들의 생존권 위기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정부는 이러한 위기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특별한 정책이나 대안도 없이 CPTPP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부는 CPTPP에 대한 어떠한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이나 해명도 없이 농어업인들을 기만하고 있으며 깜깜이식으로 CPTPP를 추진하고 있다”고 질타하며 “한수연은 전국의 농수축산단체들과 힘을 모아 강력한 CPTPP 반대운동을 전개하고 우리 수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수연은 총회에서 올해 수산물 유통 플랫폼 및 방송사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도입, 회원카드 발급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산물 유통 플랫폼 및 방송사 도입은 오픈마켓을 생성함으로써 1차 생산자들의 입점 기준을 낮추고 기존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한다는 것이다. 유통 단일화를 통한 신선함과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확보하고 회원들의 현장감을 라이브커머스로 생생히 전달하고 구매를 촉진하며 어촌의 고충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알릴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기초 지자체장이 도입 주체가 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배정심사협의회에서 도입 인원을 정해 농어촌의 고질적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단기간(90일, 5개월) 동안 해외 입국 외국인을 고용하자는 것이다.
 
이어 한수연 회원카드를 발급해 한수연 위상 강화는 물론 추가 신규 사업을 통한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으로 궁극적인 회원들의 권익 추구를 꾀한다는 것이다. 한수연 측은 금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마케팅 관련 모집 대행 수수료를 지원금으로 환원하는 방식으로 각 연합회의 재정 확충을 위한 자금 마련 대책으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