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참다랑어 매년 832톤 어획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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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참다랑어 매년 832톤 어획 가능
  • 탁희업 기자
  • 승인 2021.12.1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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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PFC, 향후 3년간 어획할당량 결정

우리나라 원양어선들이 내년부터 3년간 태평양 참다랑어 342톤을 더 잡을 수 있게 됐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열린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est and Central Pacific Fisheries Commission, 이하 WCPFC) 제18차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태평양 참다랑어를 매년 114톤까지 추가로 잡을 수 있도록 쿼터가 늘어났다.

WCPFC는 이번 총회에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각 회원국들이 잡을 수 있는 태평양 참다랑어 어획할당량을 결정했다. 특히 산란 전인 소형 참다랑어가 대형어보다 자원 상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점을 고려해 어획할당량을 소형어와 대형어로 구분한 후 소형어 어획할당량의 일부를 0.68 대 1 비율로 대형어 어획활당량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우리의 소형어 어획할당량 중 최대 25%까지를 대형어 어획할당량으로 전환(타국 10%)할 수 있도록 협의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2021년까지의 연간 어획할당량 718톤 중 178톤을 대형어 어획할당량 262톤으로 전환(84톤 추가)하고, 대형어 어획활당량 30톤을 추가로 확보해 매년 832톤(2021년 대비 114톤 증가)을 어획할 수 있게 됐다.

WCPFC는 다랑어 등 중서부태평양 수역에서 서식하는 어종의 장기적인 보존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2004년도에 설립된 국제기구로서, 우리나라, 미국, 일본, 미크로네시아 등 26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다.

2020년 기준 중서부태평양 수역에서 전 세계 참치 어획량의 54%인 272만 톤이 생산되고 있는 만큼, WCPFC는 세계 최대 다랑어 생산 수역과 우리나라 다랑어 주요 어장을 관리하는 주요 국제수산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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