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미주 지역으로 수출 확대 길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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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미주 지역으로 수출 확대 길 모색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1.11.2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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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택 회장, 주요 수출 유망품목 생산 조합장들과 시장 개척 나서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코로나19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이슈 등으로 침체된 국내 수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주요 수출품목 생산 조합장들과 함께 미국 시장 신규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섰다.

임 회장은 회원조합장과 중앙회 임직원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과 함께 지난 18일부터 6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LA에서 한국 수산물 수출 신규 상품 발굴 및 소비 활성화 행사를 진행했다.

미국은 지난 9월 말을 기준으로 수협 수산물 수출 실적 1위를 기록한 국가로 LA는 한인타운 등을 중심으로 한국 수산물 잠재 수요가 많은 곳으로 평가된다.

이번 현지시장 개척단에는 인천수협, 보령수협, 진해수협, 냉동냉장수협 등 4곳의 조합장이 동행해 한국 수산물의 미주시장 진출 확대를 공동 모색했다.

첫 일정으로 수협중앙회 LA무역지원센터를 찾은 임 회장과 시장개척단은 센터장으로부터 미국 수출 동향 보고를 받고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수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튿날은 미주 중앙일보를 방문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한국 수산물 수출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LA 총영사관을 방문한 사찰단은 박경재 총영사 등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한국 수산물 홍보와 수출 확대를 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또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마트에서 ‘대한민국 수협 명품 수산물 홍보전’을 열어 한국 수산물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기도 했다.

특히 전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일으킨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고객 참여 이벤트(홀짝 맞히기) 등을 통해 고객들의 흥미와 입맛을 동시에 사로잡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행사에서 임 회장은 “일본 원전 오염수로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수협 명품수산물이 미국 현지에서도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한국 수산물 수출의 미래가 아주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국내 수산업계는 전 세계인들이 한국 수산물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수산식품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KACCOC, 회장 노상일)를 방문한 사절단은 ‘한국 수산물의 우수성 홍보 및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 양국 소재 경제단체 관련 정보와 경험 교류 촉진’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상호 유기적인 업무협력체계를 구축해 한미 수산물 교역과 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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