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상의 수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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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상의 수산업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1.11.2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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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산 가공품 관련 전문용어의 기록
건문어와 건광어는 각각 14회와 11회 일반 실록에 기록돼 있으며, 건이어는 일반 실록에 6회, <세종실록지리지>에 4회 기록돼 있다. 그리고 <조선왕조실록>에서 기록 빈도가 낮은 말린 어류 가공품 중에서는 건청어가 6회, 건연어가 5회, 건은구어가 3회, 건어란이 2회, 그리고 건사어가 1회 일반 실록에 기록돼 있다. 어류 가공품 중에서 젓갈 가공품으로 <조선왕조실록>에 가장 높은 기록 빈도를 보인 수산 가공품은 은구어자로 일반 실록에 4회 기록돼 있다. 나머지 어류 젓갈 가공품들은 모두 1회씩 일반 실록에 기록돼 있으며 이들은 도초어자, 석수어자, 소어자, 송어자, 수어자, 어자자, 연어자, 연어자자, 이어자, 황어자 등이다. 
어류 가공품 중에서 식해 가공품으로 <조선왕조실록>에 가장 기록 빈도가 높은 것은 식해의 일반적 명칭인 식해로 일반 실록에 총 7회 기록돼 있다. 그리고 나머지 어류 식해 제품들 중에서 일반 실록에 2회 기록된 것은 석수어란해, 송어(염)해, 연어란해, 은구어(식)해 등 4개다. 그리고 일반 실록에 1회 기록된 어류 식해 가공품은 대구어란해와 황어해 등 두 가지다.
어류 가공품 중 기타로 분류된 것으로는 어교, 이어회, 이회, 선회, 어회, 회 등이 있다. 이 중 어교는 수산 가공품 중에서 가장 기록 빈도가 높았으며 일반 실록에 58회, <세종실록지리지>에 23회 등 총 81회 기록돼 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잉어회를 의미하는 전문용어 두 가지가 나타나 있다. 즉, 잉어회를 ‘이어회’ 또는 ‘이회’로 기록한 것이 일반 실록에 1회씩 나타난다. 그리고 선어를 회로 썬 선회와 회의 일반적 표기인 어회도 일반 실록에 각각 1회씩 기록돼 있다. 좀 더 일반적 전문용어인 단일 글자 ‘회’로 표기된 기록은 일반 실록에 1회 있다.
패류 가공품에 대한 <조선왕조실록> 기록을 보면 말린 것, 삶은 것, 젓갈, 기타 가공품 등 네 가지가 있다. 먼저 건조 과정을 거친 패류 가공품으로는 건(전)복(어)과 반건복이 있다. 이 중 상대적으로 빈도가 높은 것은 완전히 말린 전복 제품으로 건전복어, 건전복, 건복어 등 다양한 표기로 일반 실록에 12회 기록돼 있다. 그리고 반건복은 일반 실록에 3회 기록돼 있다. 삶은 패류 가공품으로는 숙복이 일반 실록에 6회 기록돼 있다.
패류 젓갈 가공품에는 (전)복어자가 3회, 홍합자가 3회, 석회염이 2회, 석회자, 백합자, 토화자가 각각 1회 등으로 일반 실록에만 기록돼 있다. 기타 패류 가공품으로 분류된 세교문합은 일반 실록에 10회 기록돼 가장 많이 기록돼 있다. 그리고 인복과 세인복은 각각 일반 실록에 5회와 2회씩 기록돼 있다.
끝으로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갑각류 가공품은 젓갈 가공품과 식해 가공품 두 가지 유형이 있다. 먼저 갑각류의 젓갈 가공품 기록 빈도를 보면 백하자가 일반 실록에 3회 기록돼 갑각류 젓갈 가공품 중에서 가장 빈도가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자하자가 일반 실록에 2회 기록돼 있었다. 그리고 하어아자자가 젓갈 가공품으로 일반 실록에 1회 기록돼 있다. 갑각류 식해 가공품으로는 백하해가 유일하며, 일반 실록에 4회 기록돼 있다. 


(3) 수산 가공품 관련 기록의 토의 목적
수산 가공품의 주요 논의 대상이 된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은 총 4회다. 이 중 2회의 기록은 군자 문제가 토의 목적이 돼 수산 가공품을 논의한 것이다. 그리고 공납과 처벌 문제가 토의 목적이 된 수산 가공품 기록이 각각 1회씩 있다.
<자료 제공=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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