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 기준 22억4000만 달러 기록
어묵이 효자 상품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수산물 수출이 지속적인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올해 수산물 수출은 전년 대비 20.5%가 증가한 22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수산물 수출은 올해 7월 이후 역대 최대였던 2019년의 성과를 넘어 매월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해양수산부는 우리 수산식품기업의 적극적인 상품 개발과 시장 개척 노력으로 10월 말 기준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 중이며 연말까지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김, 참치 등 주력상품을 비롯해 굴, 넙치까지 고르게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국가별로도 일본을 제외한 중국, 미국은 물론 아세안, 유럽 등으로의 수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건강’과 ‘간편’이라는 새로운 소비 경향이 확산되면서 우리 어묵이 수출 효자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무슬림 비중이 높은 아세안 식품시장 진출을 위해 42종의 식품 규격 및 수출 전략용 국제인증을 취득해 할랄 식품 수출도 날개를 달았다.
북미·아세안 시장에서 한국산 어묵은 한인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가 있어왔는데, 최근 육류를 대체할 단백질 공급원이자 저열량·고단백 식품 공급에 나서 간편식 시장을 공략하며 시장 진출을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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