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한국수산업경영인 전국대회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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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한국수산업경영인 전국대회 기념식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1.11.08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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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경영인은 우리 수산업 미래 밝히는 주역”

‘꿈이 있는 어촌, 행복한 한수연’ 주제로 기념식 열어
회원들에게 각종 표창 수여… 차기 대회는 보령에서

제13회 한국수산업경영인 전국대회 기념식이 ‘꿈이 있는 어촌, 행복한 한수연’이라는 주제로 11월 2일 대전 유성호텔 스타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국대회는 모든 수산업경영인이 한자리에 모이던 기존 전국대회와 달리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른 질병관리청의 권고에 따라 기념식으로 대체해 열렸다. 다만 한수연은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수산업경영인을 위해 한수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국대회를 생중계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정현찬 위원장과 수협중앙회 임준택 회장, 한국수산회 김영규 회장,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김경석 이사장,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종덕 원장 직무대행 등의 내빈과 한수연 역대 회장, 17대 회장단, 광역시·도 연합회장·회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축사에서 “거친 바다에서 젊음과 청춘을 보내며 수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수산업경영인들이 있었기에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수산 강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었다”며 “현재 우리 수산업은 어촌 인구 감소와 수산자원 고갈,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오랜 세월 위기를 넘어 새로운 발전을 일궈왔던 수산업경영인이 있기에 희망과 자신감을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정부는 수산업과 어촌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일자리와 주거, 복지, 지속 가능성이 확보된 수산업·어촌을 만들어 사람이 돌아오는 어촌, 활력이 넘치는 수산업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수산업 발전과 수산업경영인 위상 제고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표창이 주어졌다. 

대통령 표창에는 조영주 한수연 수석부회장과 강경두 경남도연합회장, 편권식 충남도연합회 고문이, 국무총리 표창에는 조기현 전북도연합회장과 한재우 강원도연합회장, 김명효 대외협력부회장, 박춘수 울산시연합회장, 도남구 경북도연합회 이사가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도 각종 표창과 함께 감사패와 공로패가 수여됐다.

수산업경영인들은 이날 비전 선포를 통해 △깨끗한 바다, 안전 먹거리 제공 △기후변화, 어촌 소멸 위기 극복 △활력 넘치는 쾌적한 어촌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수산업경영인 전국대회는 1997년 1회 대회를 전남 여수시에서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격년제로 개최되는 전국단위 행사로 제14회 대회는 2023년 충남 보령시에서 개최된다.
 



[대회사] “한수연 자생력 강화에 역량 집중”
김성호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존경하는 한수연 가족과 수산인 여러분!

우리 수산업은 국민에게 고급 단백질을 공급하는 국가 식량산업이며 어촌은 수산인들의 치열한 삶의 터전입니다. 또한 수산자원을 이용하면서 보호하는 공익적 기능은 물론 어촌체험, 해양레저·관광 등 국민의 여가활동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수산 현실은 어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수산업의 생산 기반은 약화되고 어촌은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가속화된 기후변화로 자연재해가 증가하고 연근해어업 생산량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최근 탄소중립 2050의 국제적 이슈와 일본 원전 오염수 해상 방류 구체화, 수산업 상생방안을 무시한 무분별한 해상풍력 발전계획 발표 등으로 수산업이 매우 큰 위기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신수산혁신 2030’ 계획을 마련해 2025년까지 수산업 매출 80조 원, 어가 소득 6500만 원 목표 달성을 위해 연근해어업 체질 개선, 첨단 양식산업 육성, 효율적 자원관리, 수산물 유통기반 확립, 공익형 직불제 확대, 신규 인력 양성 등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 혼자만으로는 어렵습니다. 한수연 가족을 비롯한 전국의 수산인과 함께할 때 비로소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에서는 먼저 젊고 유능한 어촌·수산업 후계 인력 양성에 집중해야 합니다. 창업과 정착에 필요한 자금을 확대하고 지원 조건도 현실에 맞게 과감하게 개선함으로써 어촌 인구 감소 및 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저는 한수연의 자긍심 고취와 위상 제고, 수산 기관과의 협력 관계 강화, 해양수산부와 정책 파트너십 강화, 수협중앙회와의 협동심 강화 등과 같이 협력과 파트너십 강화에 집중해왔고 좋은 결실을 도출하고 있습니다.

중앙연합회 자구책을 강구하기 위해 영리법인 개설을 위한 사전 작업의 일환으로 온라인 쇼핑몰 구축작업과 함께 NS홈쇼핑, 동원 F&B, 희창물산, 미국의 H마트, 베트남의 울타리몰, 중국 칭다오 대리점 운영과 유튜브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한수연 방송사 설립, 한수연 공식회원카드 발급을 추진하고, 1차 산업 공동체인 어업인·농업인·축산인·임업인을 통합해 소상공인과 함께 인터넷은행 설립 인준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거의 마치고 정부에 인준을 받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아울러 인력난 해소를 위해 어업인 일자리지원센터 건립과 함께 수산 부문 설문조사 용역사업 확대를 도모하는 등 전문성을 갖춘 단체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인력의 이탈과 고용 불안 문제를 해결하고 어촌 소멸을 지연시킬 수 있는 또 다른 대안으로 어촌 이민제도 신설을 해수부와 법무부, 농어촌·농어업특별위원회에도 제안했고, 이러한 정책 건의들을 해수부, 수협중앙회, 수산기관 단체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한수연은 바뀌고 있고, 지금 이 시간 이후로는 더더욱 변화해갈 것입니다. 이제부터 한수연은 튼튼한 자생력을 갖추고 보조사업에 연연하지 않으며 우리의 힘으로 3만5000여 회원들과 함께 협동조합과 같은 협동심으로 똘똘 뭉쳐 여러 종류의 영리사업을 전개해 우리 힘으로 스스로 일어날 수 있도록 더더욱 매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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