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국제적 공론화보다 시급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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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국제적 공론화보다 시급한 것은…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1.11.0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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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걸러 희석한 후 해양 방류한다는 일본 정부 방침을 예정대로 추진할 뜻을 밝혔다. 2년 뒤 방류하기로 한 올해 4월 각의 결정에 따라 실제 방류는 2023년 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7일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총회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국제사회의 논의가 지속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국제적으로 공론화를 벌이고 있다.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수산위원회 위원장인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최근 내한한 브루노 롤란츠 ICA 사무총장을 만나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ICA 차원의 공동대응을 요청하는 등 정부와 각 단체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차단에 국제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우리 국민들이 시판되는 수산물에 대해 ‘안전하다’고 믿을 수 있어야 한다.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는 일본산 수산물을 속여서 들여오는 유통업자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사업자에 대해서는 가중처벌을 하는 등 엄격한 대응 관리가 필요하다.

일본산 수산물이 원산지 변경을 못 하도록 철저한 감시체계를 만들고 수산물 이력제도도 보완해 대국민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우선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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