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특산 접시조개 시험생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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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특산 접시조개 시험생산 성공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1.10.2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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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5cm급 접시조개 종자 4만2000마리

강원도 수산자원연구원은 자체 시험생산에 성공한 동해안 특산조개인 접시조개 종자(0.7~1.5cm급) 4만2000마리를 지난 15일 고성군 공현진 앞바다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시험생산에 성공한 접시조개는 지난해 10월 양양군 물치 연안해역에서 어획한 어미로부터 부화시켜 1년간 자체 사육 관리한 종자다.

현재 종자 생산 시험연구를 통해 초기 사육기술을 확립하고 대량 종자 생산기술의 기틀을 마련했다.

강원도 수산자원연구원은 접시조개의 자원량 증강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종자생산 기술 개발에 착수해 수정란 발생 과정 구명, 저질 종류에 따른 성장, 생존율 비교 시험연구를 했다. 이를 통해 펄과 모래를 혼합한 실험구에서 성장도와 생존율이 우수한 것을 밝혀냈다.

접시조개는 강원도에서 일명 칼조개로 불린다. 국내에서는 강릉 이북 지역의 수심 20m 이내 모래 지역에 서식하고 kg당 1만5000원에 거래되는 고부가가치 한해성 조개다.

접시조개가 동해안 북부 해역에 서식함에 따라 북한 해역에도 분포할 것으로 예상하며, 종자 생산기술 등 연구 자료는 앞으로 남북 수산자원 교류에 활용할 계획이다.

강원도 수산자원연구원 관계자는 “동해안 고유 어족자원 조성과 회복을 위한 고부가가치 품종의 인공종자 생산 연구개발과 연안어장의 지속적인 방류를 통해 어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원 확보와 수산자원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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