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0년 어업 총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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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0년 어업 총조사 결과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1.10.0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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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가 인구 감소세 두드러져

2015년 대비 24.4% 감소한 9만7000명으로 집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36.1%… 5.6%P 증가
어가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전남으로 3만5400명

어가 규모 4만3000가구… 2015년比 21.3%↓
2020년 어가 규모는 인구 고령화와 어선 감척, 어족자원 감소, 어업 경영 악화 등으로 2015년보다 1만2000가구 감소한 4만3000가구로 집계됐다. 어가 비중은 전체 가구의 0.2%였다.
어가가 가장 많은 시·도는 전남이었으며, 시·군은 전남 완도군이었다. 시·도별 어가 규모는 전남이 1만5600가구(36.1%), 경남이 7300가구(16.9%), 충남이 6500가구(15.0%) 순이었고, 시·군별로는 전남 완도군이 3526가구, 전남 여수시가 2483가구, 전남 신안군이 2270가구 순이었다. 2015년 대비 어가 감소율은 울산(-30.4%), 인천(-27.5%), 제주(-27.1%) 순으로 높았다.
어가당 평균 가구원 수는 2.2명으로 나타났다. 가구원 수별 어가는 2인 가구(56.4%), 1인 가구(18.1%), 3인 가구(14.3%) 순이었다. 2015년과 비교해 3인 가구 이상 비중은 3.6%포인트(29.1%→25.5%) 감소한 반면에 2인 가구 이하 비중은 3.6%포인트(70.9%→74.5%) 증가했다.
경영주 평균연령은 62.9세로 2015년에 비해 0.9세 늘어났다. 어가 경영주 연령은 60대 이상이 67.2%로 가장 많고, 제일 많이 감소한 연령층은 50대로 2015년보다 39.5% 줄었다. 어업경력 20년 이상인 경영주가 74.0%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어가 인구는 9만7000명… 전체 인구의 0.2% 
어가 인구는 2015년에 비해 24.4% 감소한 9만700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인구의 0.2% 수준이다. 시·도별 어가 인구는 전남 3만5400명(36.4%), 경남 1만7100명(17.6%), 충남 1만3700명(14.1%) 순으로 높았다. 2015년 대비 어가 인구 감소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37.1%)과 제주(-30.9%), 인천(-30.7%) 순이었다. 어가 인구는 전 연령대에서 감소했으며 2015년에 비해 10대(-39.5%), 50대(-38.6%), 10세 미만(-36.4%) 순으로 감소율이 높았다. 연령대별 어가 인구 비중은 60대(30.4%), 70대 이상(22.4%), 50대(20.2%) 순이며, 60대 이상이 52.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비중은 36.1%로 2015년 대비 5.6%포인트 증가해 전체 인구(16.0%)보다 2배 이상 높았다.
15세 이상 어가 인구 중 66.5%(6만1000명)가 지난 1년 동안 3개월 이상 어업에 종사했으며, 1~3개월 미만 종사자는 8.0%로 나타났다. 어가 인구가 주로 종사한 분야는 어업이 53.5%, 농업, 기타 산업 등 다른 산업에 종사한 경우는 32.9%로 집계됐다.


어업 경영 형태는 주로 어로어업
어업 경영 형태는 주로 어로어업이며, 어선 사용 어로어업 43.9%, 어선 비사용 어로어업 32.2%, 양식어업 24.0% 순이었다. 시·도별 어업 경영 형태는 양식어업은 전남(63.8%)과 경남(17.2%)이, 어로어업은 전남(27.4%)과 충남(17.1%)이 높게 나타났다.
어선을 1척 이상 보유한 어가는 전체 어가의 62.0%인 2만7000가구였다. 2015년에 비해 어선 2척을 보유한 어가와 5척을 보유한 어가는 각각 34.1%, 40.7%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어로어업을 경영하는 어가는 3만6000가구로 어업별로 맨손어업 35.7%, 연안복합어업 23.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어로어업 가구 중 주된 어획품종이 패류인 가구가 33.8%로 가장 많고 어류(32.6%), 연체동물류(18.5%) 순이다.
양식어업을 경영한 어가는 1만2000가구로 2015년보다 26.5% 줄었다. 양식방법별 어가 수는 2015년에 비해 가두리 3.8%포인트, 지주식 0.6%포인트, 부류식은 6.6%포인트 증가한 반면에 연승식 5.0%포인트, 살포식 12.6%포인트, 투석식은 0.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식장 면적 규모는 1ha 미만이 33.6%로 가장 많고, 다음은 1~3ha 미만이 25.5%, 10ha 이상이 17.1% 순으로 나타났다. 양식어종은 패류(48.7%), 해조류(33.8%), 어류(9.1%) 순이었다.
수산물 판매금액별 어가의 분포는 1000만 원 미만이 46.6%로 가장 많고 1000만~3000만 원 미만이 20.0%, 5000만 원 이상이 24.7%였다. 연간 수산물 판매금액이 1000만 원 미만인 어가는 2015년보다 0.4%포인트 감소한 반면에 5000만 원 이상 어가는 2.8%포인트 늘었다.
수산물 판매처는 주로 수협(43.3%), 수집상(23.8%), 소비자 직접 판매(13.9%) 순으로 집계됐다. 2015년에 비해 도매시장, 소비자 직접 판매는 각각 0.1%포인트, 4.1%포인트 감소했으며 음식점 및 수집상은 각각 0.3%포인트, 5.6%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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