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 전통시장 22만 원·대형마트 28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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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 전통시장 22만 원·대형마트 28만 원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1.09.1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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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올해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 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22만4181원으로 대형마트 28만3616원보다 약 21% 저렴하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구매 비용은 각각 5%, 6% 올랐다. 6~7인 기준인 이 비용을 3~4인용으로 환산하면 전통시장은 13만 원, 대형마트는 16만 원으로 추산됐다.

조사는 지난달 31일 서울시 물가 조사 모니터단 9명이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 등 전통시장 14곳과 대형마트 7곳, 가락시장 가락몰을 직접 방문해 주요 성수품 구매 비용을 비교한 결과다. 모니터단은 수요가 많은 36개 주요 품목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이 가운데 가락몰의 구매 비용은 20만8632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보다 각각 7%, 26% 낮았다. 

가락시장 기준 수산물 가격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하락한 상태다. 서울시공사는 수산물 공급이 충분히 이뤄져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과일류는 작황이 양호하고 생산량이 증가했지만 예년보다 이른 추석의 영향으로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사과, 배 등은 추석 전 출하량이 늘어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서울시공사는 예상했다. 채소류는 생산량이 증가해 가격의 안정세가 전망된다. 축산물은 여름 휴가철과 코로나19에 따른 가정 소비 증가로 가격이 상승세다. 국민지원금 지급, 수입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축산물 가격은 강보합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서울시공사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큰 추석 성수품 특성을 고려해 누리집(garak.co.kr)에 주요 품목 가격과 거래 동향을 추석 전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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