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정책과 수산식품 수출에 충남이 앞서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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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정책과 수산식품 수출에 충남이 앞서갑니다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1.08.3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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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

충남도는 기후위기에 대응할 탄소중립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고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 기후위기에 대응해 탄소중립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충남도 탄소중립위원회 구성을 곧바로 추진하겠다.

지난 5월 29일 국무총리 및 민간위원장을 포함해 97명으로 구성된 대통령 소속 ‘국가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출범했다. 이에 충남도 역시 탄소중립 정책을 총괄하고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위원회 구성을 준비하고자 한다.

이 위원회는 발전, 제철, 수송, 화학 등 산업 부문과 교육·홍보, 녹색생활 등 비산업 부문의 분야별 정책 조율과 소통, 그리고 평가를 수행하는 핵심기구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충남도민이 공감하는 탄소중립 정책을 마련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고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통해 도의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루는 데에도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탄소중립위원회는 본위원회와 8개 분과위원회로 조직되며, 도지사, 행정부지사, 15개 실·국·원장, 도의원 3명, 도교육청 교육국장, 전문가, 산업계, 학계,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 86명으로 구성한다. 이 위원회는 도정 전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탄소중립위원회의 출범은 오는 9월 말이 목표이며, 국회 심사 중인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내년에는 도 조례를 제·개정하는 등 근거규정을 마련한 후, 전담조직을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을 해나갈 것이다. 관련 부서에서는 어느 시·도보다도 모범적인 위원회가 구성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이어 수산식품 수출업체 단계별 맞춤형 지원 등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 올해 7월 말까지 충남도 수산식품의 수출액 누계가 976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1% 증가한 수치로 2위인 부산 39.5%, 전국 15.7% 증가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또한 더욱 반가운 것은 17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며, 수산물 무역수지 흑자 또한 올해의 경우 615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수출 9760만 달러, 수입 3545만 달러)는 것이다.

중국, 미국, 대만 등 앞으로도 김류 중심으로 지속적인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하지만 수출 선박 부족 및 물류비 상승과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등 불확실한 현실 속에서 이 같은 성과가 앞으로도 지속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충남도는 수산식품 수출업체 단계별 맞춤형 지원, 해외 온·오프라인 투트랙 마케팅 지원, 대상국별 특성에 적합한 마케팅 지원 등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은 바로 이를 위한 것으로 수산식품산업 관련 기업, 연구소, 대학, 기업 지원시설을 일정 지역에 집중시켜 상호 연계를 통한 상승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추진해나가겠다.

이미 지난 13일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면서 충남도내 수산물 식품 가공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수산물의 고부가가치화, 생산·가공시설 첨단화 등 미래 성장전략을 마련하고 지역 환경에 맞춘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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