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어선안전조업국, 조업중 전기배선 화재 초기 진압해

수협중앙회 인천어선안전조업국은 지난 18일 오전 9시 인천 팔미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통발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화재탐지경보장치가 작동해 대형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통발어선 J호 선장(임재성)에 따르면 “선수에서 작업 중 조타실 내 설치된 화재탐지경보장치의 알람 소리를 듣고 기관실로 이동하니 검은 연기가 자욱했으며, 전기배선에서 화재가 발생 되고 있어 선원들과 초기에 진압할 수 있었다. 만약 골든타임을 놓쳤다면 피해가 컸을 거다”며 화재탐지경보장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투승 중으로 조업이 활발한 시간대에 화재가 발생해 초기 발견하지 못했다면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한편 수협중앙회는 지난해 해양수산부와 함께 근해어선 2300여척과 연안어선 1만2000여 척에 화재탐지경보장치를 무상으로 보급했으며, 사고 어선은 지원을 받아 설치했다.
 

장승범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