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 근골격계 질환 가장 많이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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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인, 근골격계 질환 가장 많이 겪어
  • 탁희업 기자
  • 승인 2021.07.0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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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지난해 어업인 질병 및 손상 조사 결과 발표

어업인들은 근골격계 질환을 가장 많이 겪고 있으며 작업 시 넘어짐, 미끄러짐 사고로 손상을 많이 입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양수산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2019년 어업인의 업무상 질병 및 손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업활동으로 생긴 질병으로 1년에 1일 이상 휴업한 어업인은 5.3%, 어업활동 중 발생한 사고로 입은 손상으로 1년에 1일 이상 휴업한 어업인은 3.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업인의 업무상 질병 유병률(5.3%)은 여성(5.9%)이 남성(4.9%)보다 다소 높았고, 연령별로는 50세 미만 1.3%, 50대 1.8%, 60대 6.4%, 70세 이상 9.5%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질병 유병률이 높아짐이 확인됐다.

질병의 종류는 근골격계 질환이 46.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소화기계 및 간질환 9.1%, 순환기계 질환 8% 등의 순이었다.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하는 부위는 허리(35.5%)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무릎 16.8%, 손·손목 15.7%, 어깨 1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무상 질병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원인으로는 불편한 자세 22.7%, 스트레스 17.5%, 반복적 동작 13.9%, 과도한 힘이나 중량물 취급 13.0%, 장시간 근무 6.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어업인의 업무상 손상 발생률(3.2%)은 여성(2.3%)보다 남성(3.9%)에게서 다소 높았고, 연령별로는 50세 미만 2.7%, 50대 1.2%, 60대 3.8%, 70세 이상 4.7%로 조사돼 대체로 연령 증가에 따라 손상 발생률도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손상 발생 유형은 넘어짐, 미끄러짐 사고가 52.0%로 가장 많았고 과도한 힘·동작에 의한 신체반응이 29.9%, 충돌·접촉사고가 5.6%, 협착·감김사고가 3.1%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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