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 피해 연례행사 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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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 피해 연례행사 되지 말아야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1.06.14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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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로 말미암은 수산업계 피해가 우려되는 시기가 또다시 다가오고 있다. 자연재해는 연례행사이며, 어쩔 수 없이 겪을 수밖에 없다고 흔히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무슨 일이든 사전에 대비하고 또 피해가 발생하면 신속히 대처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연현상은 속수무책이라고 안일하게 대처하면 안 된다는 얘기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긴 장마와 태풍 영향으로 고수온과 적조가 평년에 비해 늦은 8월 중·하순경 발생하고 빨리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춰 당국은 관련 예찰과 예보를 강화하고 피해 발생 시 복구를 위한 여러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직접적 피해가 우려되는 양식업계의 경우 자연재해 발생 사전에 관련 정보를 습득해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며, 피해 발생 시 무엇보다 신속한 복구가 최우선인 상황이다. 실제로 양식어류의 폐사가 발생하면 이의 처리 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데다 오염으로 인한 2차 피해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다행히 올해는 폐사체 처리장치를 새롭게 지원하기로 했는데, 이러한 사후 처리와 관련된 지원에도 빈틈이 없어야 한다. 피해 보상과 관련해서도 현실에 맞는 단가 책정을 통해 업계가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줘야 한다.

자연재해는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와도 맞물리며 좀 더 근본적 대책이 요구된다. 수급관리를 통해 사전에 출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양식재해보험 가입도 확대될 수 있도록 제도화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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