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축제식 양식장 새우 종자 입식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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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축제식 양식장 새우 종자 입식 ‘순항’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1.05.1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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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생산량 6000여 톤에 달할 전망

전남 신안군이 새우양식 시기를 맞아 지난 4월부터 진행한 새우 종자 입식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신안군에 따르면 올해에도 저수온 현상이 지속돼 예년 평균 입식 시기(4월 중순~5월 초순)에 비해 15~20일 정도 늦어졌지만, 종자 입식 적정 수온(17℃ 이상)이 유지됨에 따라 오는 21일까지 입식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새우 종자 입식은 양식장(어가)별로 입식량 기준이 각기 다르지만 대부분 단위면적당(3.3㎡) 200마리에서 많게는 300마리까지 입식하고 있다. 올해에는 6억 마리 이상의 종자 입식이 예상되며, 생산량은 대략 6000여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안군은 지난해까지는 새우종자 수급을 90%이상 타 지역에 의존했으나, 올해부터 관내 새우 종자 배양장 2개소가 가동됨에 따라 새우 종자 소비량 6억 마리 중 3억 마리(50%)가량이 충당될 것으로 예상된다.

운송비 절감, 초기 폐사율 저감, 출하시기 조절 등으로 지금까지 안고 있었던 새우 종자 입식에 대한 여러 가지 불리한 요소들이 다소나마 해소될 것으로 신안군은 기대하고 있다.

새우는 대부분 4월 중순 이후 종자(1마리당 기준 0.003g~0.007g) 입식을 시작으로 4~5개월의 양식기간을 거쳐 1kg당 약 30~40마리(1마리당 25g~30g)까지 키워 출하시키는 최단기간의 고소득 양식품종으로 어업인들이 선호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양식새우의 주산지답게 이제부터는 생산에만 그치지 않고,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높여나가야 된다”면서, “친환경 새우양식에 관내 전 지역의 어업인 모두가 동참하는 것은 물론 이를 위해 행정에서도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 새우양식은 전국 양식새우 생산량의 52%(전남의 81%)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는 284어가, 363개소(936ha)로 전년도에 비해 12어가, 25개소(42ha)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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