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이 전복과 멍게에 대해 반값 판매에 나서는 등 제철 수산물 할인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판로가 막힌 어업인들을 지원한다.
수협은 전복 소비 침체에 대응해 해양수산부와 함께 오는 28일까지 반값 판매 행사에 나선다.
수협중앙회 직영 온라인 쇼핑몰 수협쇼핑에서 수협 자체 할인과 행사기간 중 매주 1회 발행되는 정부 지원 쿠폰을 활용하면 완도활전복 중형(1kg, 18~20마리)과 완도활전복 준대형(1kg, 15~16마리)을 평소 대비 절반 이상 할인된 1만7600원과 2만4320원에 각각 살 수 있다.
또 2월에 수확이 시작돼 5월까지가 제철이지만 최근 멍게양식 어업인들은 물량이 크게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여름 진해만을 강타한 빈산소수괴(산소부족 물덩어리)로 수확량이 지난해 절반 이하로 줄어든 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가격도 하락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수협쇼핑은 양식어업인을 돕기 위해 자체 할인행사 외에 정부 예산으로 제공하는 20% 할인 쿠폰(1만 원 한도)을 통해 제철 멍게를 최대 5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행사는 오는 28일까지로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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