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굴 ‘가열조리용’, ‘익혀 먹는’ 표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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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굴 ‘가열조리용’, ‘익혀 먹는’ 표시 확인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0.12.2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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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과 복어, 과메기 등 겨울 제철 수산물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노로바이러스, 자연독소 등에 의한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굴은 바다의 우유라 불릴 만큼 맛과 영양이 풍부해 생식으로 많이 먹는다. 그러나 ‘가열조리용’, ‘익혀 먹는’ 등의 표시가 있는 굴은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잠복기를 거친 후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회복 후에도 환자의 구토물, 배설물을 통해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복어는 국내에서 복국, 복어회, 복튀김 등 다양한 요리로 소비되고 있지만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맹독이 있어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복어 독은 열에 강해 조리 과정에서 사라지지 않으며 독의 존재 여부를 오감 평가만으로 확인할 수 없으므로 복어를 일반 가정에서 조리해 섭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과메기는 구입 후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좋고 남은 음식은 밀봉해 냉동 보관해야 한다. 특히 통풍 질환이 있다면 과메기에 들어 있는 단백질의 일종인 퓨린 성분 때문에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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