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가공·활어도매협의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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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수산시장 가공·활어도매협의회 출범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0.12.2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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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 입주한 유통인 36명 의기투합
“시설·환경 개선 위한 창구 역할 하겠다”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지하1층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유통인들이 가공·활어도매협의회를 출범시키고 역량 결집에 나섰다. 가공·활어도매협의회는 지난 15일 노량진수산시장 5층 대회의실에서 설립 총회를 열고 협의회를 이끌어갈 임원을 선출하고 운영 규정을 제정했다.

초대 회장은 김기성 ㈜대진유통 대표가 맡기로 했다. 이 외 임원으로는 총무 1명, 감사 1명, 재무 1명, 부류별(활어, 가공, 일식 재료, 고등어, 동태포) 부회장이 선출됐다.

36명으로 구성된 가공·활어도매협의회 회원 대부분은 백화점, 뷔페, 호텔 등에 수산물을 공급하는 분산 중도매인들이며, 이들 외에도 일식 재료 등을 취급하는 상인들로 구성돼 있다.   

가공·활어도매협의회는 앞으로 지하에 입주해 있는 유통인들의 사업 환경 개선과 고충 처리 등을 논의하는 공식 창구 역할을 한다. 특히 이들은 지하 1층에 설치돼 있는 실외기 문제와 더불어 작업 공간 확대, 배수시설 정비, 실내공기 정화 등 현재 도출된 여러 사안에 대한 유통인들의 의견을 모아 수협노량진수산(주) 측에 개선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현대화시장으로 이전한 지 5년이 다 돼가는데 그동안 불편한 점이 많아도 유통인 입장을 대변할 단체가 없어 회사 측에 공식적으로 의견을 전달하지 못했다”며 “실외기 설치에 따른 화재 위험과 탁한 실내공기 등 개선돼야 할 사안들이 많은 만큼 유통인들의 요구사항을 취합해 민원을 제기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협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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