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곱창김 본격 출하… 10월말부터 소량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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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곱창김 본격 출하… 10월말부터 소량 생산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0.11.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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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깔과 식감 좋고 풍미 뛰어나 귀한 대접

땅끝 전남 해남의 청정바다에서 자란 햇김 수확이 시작됐다(사진). 현재 생산되고 있는 물김은 조생종 잇바디돌김으로 엽체가 곱창처럼 길고 구불구불해 일명 곱창김으로 불린다.

곱창김은 해상의 여건에 따라 생산량의 변화가 심하고, 남해안 일대에서 10월 말부터 한 달 정도 짧은 기간 소량만 생산된다. 일반 김에 비해 빛깔과 식감이 좋고, 풍미가 뛰어나 조미 없이 살짝만 구워도 바삭한 김 본연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부드럽고 담백해 돌김 특유의 고소함이 살아 있다. 가격도 비싼 편이지만 짧은 기간에만 맛을 볼 수 있어 햇김을 기다려온 소비자에게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해남 곱창돌김은 가공 등을 거쳐 해남군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와 해남군수협 등에서 11월 초부터 구입할 수 있다. 올해 해남군의 김 양식어장 규모는 9607㏊, 19만2140여 책이다. 해남군은 그동안 고품질 물김 생산을 위해 친환경 김 어망을 지원하고 양식 기자재 를 공급하는 등 10여 종 사업에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만호해역에서 생산된 물김 위판이 화산면 구성위판장을 시작으로 송지면 어란·학가 위판장에서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물김 생산을 통해 1000억 원 소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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