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생멸치 1년 내내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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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생멸치 1년 내내 맛볼 수 있다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10.2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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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 도입으로 냉동 후 해동해도 원물 상태 유지

경남 남해 생멸치를 1년 365일 맛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남해수협이 국내 일선 수협 중에 최초로 카스(CAS)를 도입해 언제 어디서든 생(生)물 생선 그대로의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카스는 단어 자체가 품고 있는 뜻 그대로 세포(Cells)를 살리는(Alive)는 냉동 시스템이다. 자기장 원리를 냉동기술에 접목한 신기술로 냉동 후 해동하더라도 세포 손상이 없어 원물 그대로의 상태가 유지된다.

카스를 통해 급속동결된 제품은 향후 해동하더라도 물기가 없고, 급속동결하기 전 상태 그대로 복원된다. 멸치뿐 아니라 생선회를 카스 동결 후 해동하면 탱글탱글하고 숙성된 선어 회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남해수협은 현재 카스를 이용한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아직 초창기여서 물량이 많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남해 지역 식당뿐 아니라 전국 유통망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수협 판매장과 이마트몰에 공급되고 있다.

김창영 조합장은 “카스 수산물을 한번 맛보신 분들은 과연 이게 냉동된 수산물이 맞냐고들 하시며 감탄을 한다. 2년이 지나도 생물과 똑같은 맛을 낼 수 있다. 일반 가정의 냉동고에서도 한 달 정도는 문제없이 원물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판매가 확대된다면 앞으로 남해수협에 더 큰 성장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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