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생태계 교란어종 퇴치활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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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생태계 교란어종 퇴치활동 전개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09.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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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까지 보령호 일원에서 배스·블루길 퇴치

충남 보령시는 생태계의 건강성 회복을 위해 지난 4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보령호 일원에서 생태계 교란어종 퇴치활동을 펼친다.

야생생물관리협회와 함께하는 이번 활동은 배스와 블루길 등이 보령호 일원에서 서식함에 따라 국내 토종어류의 개체수가 급감하는 등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생태계 교란어종은 과거 1990년대 식용을 위해 수입됐으나 양식과정에서 일반 하천 등에 유입되어 붕어를 비롯한 쏘가리 치어, 민물새우 등이 서식하는 데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보령시는 전문 잠수부를 투입해 어창을 이용해 암컷 위주로 선별해 퇴치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약 0.4톤을 포획했으며, 올해 목표량은 1.5톤이다.

보령시 신행철 환경보호과장은 “이번 퇴치활동은 토종어류 서식공간을 확보하고 보령호의 생태계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생물종 다양성 증가로 건강한 자연 생태환경을 유지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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