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근 수협 대표이사,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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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근 수협 대표이사,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0.08.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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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근 수협중앙회 대표이사가 지난 8일자로 취임 1주년을 맞아 수산전문지 기자들과 최근 간담회를 가졌다.

홍 대표는 1년간의 소회를 묻자 수협 직원들의 우수성을 느꼈고 조직에선 경영 혁신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밝혔다.

홍 대표이사는 “어업인 보호라는 협동조합 본질적 목표 위에 경제사업을 중심으로 한 수익성 제고가 조화롭게 이뤄지는 경쟁력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수협 조직을 보니 반세기가 넘는 긴 역사는 수협이 가진 저력이 크다고 할 수 있는 근거이긴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오랜 시간 동안 형성된 업무 관행에 안주하게 되고 변화에 둔감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취임 후 이익 창출, 재고 관리, 비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이에 따른 업무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사업소, 공판장 등 현장을 돌아보며 불필요하고 투입 대비 효율이 저조하다면 과감한 개선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수협중앙회는 올해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452억 원 규모의 종합순이익을 거뒀고 연말 목표 617억 원에도 바짝 다가섰다.

그는 “상호, 공제부문은 지금까지 잘해왔지만 앞으로 얼마나 더 순항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밝혔다. 또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변화된 유통 시장에 적응하기 위해 수산물 밀키트와 가정간편식 개발과 홍보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과 관련해서는 “사업 추진에 어업인이 참여해야 하며 어업 조업구역에 대해 해양공간계획법에 따라야 한다. 또 어업인 보상에 대한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수협중앙회도 정부와 국회에 해상풍력에 관한 어업인들의 요구를 강력히 대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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