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 추출물로 여드름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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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 추출물로 여드름 치료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07.1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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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페놀물질 DPHC로 아크네균 99% 사멸

해조류 추출물로 여드름을 치료하는 의료기기 개발 연구가 부경대에서 진행된다.

부경대는 4차산업융합바이오닉스공학과 박사과정 2년차 김민성 씨가 한국연구재단의 이공분야 학문 후속세대양성사업(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에 선정됐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김 씨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마이크로-니들 어레이가 적용된 하이드로겔, 즉 아주 작고 가느다란 주사바늘이 촘촘하게 배열돼 있는 패치 형태의 의료기기 개발에 나선다.

여드름이 난 피부에 이 패치를 붙이면 패치에 함유된 해조류 추출물이 주사바늘을 타고 피부에 침투해 여드름을 유발하는 아크네균을 사멸시킨다.

해조류 추출물은 갈조류인 패에서 유래한 폴리페놀물질 DPHC를 이용한다. 패는 우리나라 남부 해안 각지와 제주도, 일본까지 분포하며 식용으로도 이용된다.

김 씨는 “앞선 연구에서 DPHC의 항균 효능과 DPHC 함유 하이드로겔의 피부 재생 효과를 밝혀냈고, 특히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DPHC가 아크네균을 6시간 만에 99% 사멸시키고 상처를 빠르게 회복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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