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굴 품종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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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굴 품종개발 추진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06.0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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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사)패류인공종자협회, 굴수협,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와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고부가가치 굴 양식 전환에 나선다.
경남도는 (사)패류인공종자협회, 굴수협,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와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고부가가치 굴 양식 전환에 나선다.

 

 

 

 

 

 

 

 

 

 

 

 

경남도 2030년까지 수출 주력 상품으로 육성

전국 굴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경남에서 굴 종자 품종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경남도는 (사)패류인공종자협회, 굴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와 민산연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굴 종자 품종 개발로 고부가가치 굴 양식 전환에 나선다고 지난달 21일 밝혔다.
개체굴이 대표적이다. 현재 고성군 동해면의 이모(57) 씨의 굴 양식장에는 250톤 정도의 개체굴이 플랑크톤을 먹으며 왕성하게 성장하고 있다.
이 개체굴은 중국과 홍콩으로 수출되며 국내 시장에서도 굴 3배체는 1kg당 6800원, 굴 2배체는 4800원으로 판매되고 있어 일반적인 덩이굴보다 수익성이 높은 굴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 경남의 개체굴에 적합한 굴 종자 보급은 원활하지 못한 상태이다. 이 씨는 “개체굴 양식에 대한 어업인의 관심은 매우 높지만 굴 3배체 종자는 워낙 가격이 높고,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계획적인 개체굴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굴 우량 품종 개발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경남의 개체굴은 지난해 107ha로, 경남 전체 굴 양식 면적의 3%를 차지하고 있다. 홍콩과 중국으로 1321톤을 생산해 새로운 수출 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민산연 공동협의체는 3년간 굴 배수체 유도기술 안정화, 품종 개량된 굴 양성방법의 체계화 연구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개체굴 양식에 필요한 굴 인공 종자의 안정적 수급으로 경남의 개체굴 양식의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경남의 굴 생산량은 연간 3만5000톤, 수출량은 1만 톤 정도로 전국 굴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알굴로 소비됨에 따라 패각 처리, 굴껍데기 제거 인력 부족, 스티로폼 부자 처리, 소비감소 등으로 굴 산업이 위축되고 있어 경쟁력 확보를 위한 양식 방법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경남도는 2030년까지 도내 굴 양식의 30%를 개체굴 양식업으로 전환해 수출 주력 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인석 경남수산자원연구소장은 “경남도 패류 양식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굴 품종 연구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개발이 완료되면 굴 우량종 보존과 종자 보급 시행에 전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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