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해상안전종합관리체계인 국제 해상디지털 클러스터가 울산에 본격 조성된다.
울산시는 지난 20일 울산항만공사 대회의실에서 국제 해상디지털 클러스터 구축사업 기획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국제 해상 디지털 클러스터는 국제해사기구(IMO)가 채택한 차세대 해상안전종합관리체계인 이내비게이션(e-Navigation)을 비롯해 자율운항 선박, 선박·항만물류의 초연결 플랫폼 등 해상분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국제사회가 실해역에서 공동으로 시험·검증하는 협력체계로, 해양수산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국제 해상 디지털 클러스터 기획연구용역은 국제 해상 디지털 클러스터 관련 사업(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을 발굴·기획하는 것으로, 2억3500만 원을 들여 10월 말 완료된다.
주요 과업 내용은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조선해양·항만 관련 산업의 국내외 동향 및 환경 분석, 국내 스마트 선박·항만산업 관련 통신기술 개발 현황 분석, 국내 자율운항 선박 기술 개발, 스마트 항만 산업 현황 분석, 디지털 항만 인프라 구축 등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에서 항만과 선박이 스마트화되고 항만과 선박 간 안전 및 자율운항과 물류정보 시스템을 갖춰 바다에서 국제표준에 맞게 공동시험 검증하게 된다면 울산시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해양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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