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스마트 양식장 정부 공모’ 2년 연속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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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스마트 양식장 정부 공모’ 2년 연속 선정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05.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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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 원 투입 50곳에 첨단 장비 확충

양식업이 가장 발달한 경남의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 첨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스마트피시팜(Smart Fish Farm)’이 지어진다. 경남도는 지난 19일 정부의 스마트피시팜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스마트피시팜 사업은 지능형 자동먹이공급장치, 어류성장 원격 측정장치, 사육환경·수중영상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및 제어장치, 기상관측 장치, 모바일 기기와 수중드론을 연동하는 기술 등을 적용한 최첨단 가두리 양식사업이다.

경남도는 앞으로 1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해상가두리 50곳을 스마트피시팜으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경남도는 1차 연도인 지난해 하동군 참숭어 양식장 10곳에 3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피시팜으로 조성 중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하동군에 한정된 스마트피시팜을 통영해역(5개소), 남해해역(2개소), 하동해역(3개소)으로 확산하고, 양식품종도 참숭어에서 조피볼락, 볼락, 돔류, 연어로 확대해 경남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 첨단 스마트 양식어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스마트피시팜사업은 국립수산과학원 시험사업과 용역조사 결과 기존 재래식 양식 대비 판매수익은 17.0% 증가하고, 생산비는 9.3% 감소해 해상가두리 16.5㏊를 스마트 피시팜으로 전환하면 어업인 소득은 142억 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동군에서 1차 사업으로 시범운영한 스마트피시팜 0.5㏊에서 인건비와 사료비가 각각 50% 정도 절감되고, 어류 폐사량은 90% 이상 줄었다. 또 어가 소득은 8억 원에서 14억 원 정도(7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도 김춘근 해양수산국장은 “적조와 고수온 등 재해에 대응하고 양식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첨단 스마트 양식시스템의 보급과 확대가 필요하다”며 “이번 공모 선정으로 경남 양식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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