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바시와 IUU 근절 협력 강화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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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바시와 IUU 근절 협력 강화 MOU 체결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05.1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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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참치 어획 등 원양어선 안정적 조업활동 기대

해양수산부가 우리 원양어선이 태평양 수역에서 조업하는 참치 어획량 중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주요 원양어장을 보유한 키리바시와 수산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키리바시 수산해양자원개발부(장관 Tetabo Nakara)가 지난 8일 체결한 MOU는 △ 양국 관할수역에서의 어획량과 조업일수 자료 공유 △수산자원의 최적 이용 및 보존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근절을 위한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해양수산부는 이 외에도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물과 식량이 부족한 키리바시에 해수 담수화 기술을 보급하고 수경재배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해양수산 분야에서의 협력을 다져온 바 있다.

키리바시공화국은 광대한 배타적경제수역(EEZ)을 보유한 수산자원 부국으로, 이곳 수역은 우리 원양어선이 태평양 수역에서 조업하는 참치 어획량 중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주요 원양어장이다. 지난 2019년 기준 태평양 전체 참치 어획량 35만 톤 중 17만5000톤(50%)이 키리바시 수역에서 어획한 것이다.

우리 어선의 키리바시 수역 참치 생산량은 17만5000톤으로, 태평양수역 전체 생산량(35만 톤)의 50%를 차지한다. 키리바시 수역 내 우리나라 참치 생산액은 2581억 원으로, 태평양 전체 생산액(6934억 원)의 약 37%를 차지한다.

또한 키리바시 수역에서 어획한 참치의 수출액(약 12만 톤, 1억4000만 달러)은 우리나라 참치 수출액(5억7000만 달러)의 25%, 전체 수산물 수출액(25억 달러)의 6%를 차지한다.

해양수산부와 키리바시는 지난 2017년 8월 수산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그 일환으로 양국의 수산자원 보존과 불법·비보고·비규제 어업 근절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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