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빙연구선 ‘아라온호’ 광양항 입항
상태바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광양항 입항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05.06 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2일간 남극 연구마치고, 코로나19로 고립된 원양어선원 승선

국내 유일의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가 182일간의 남극 연구활동을 마치고 지난달 29일 광양항으로 돌아왔다.

작년 10월말 인천을 출발한 아라온호는 남극 중앙해령과 아문젠해, 로스해 등 지구 한 바퀴 반에 해당하는 총 57,000km의 바다를 누볐다.

이번 항해에서 아라온호는 남극해 연구, 장보고 과학기지 보급 등 계획된 임무뿐만 아니라, 조난어선 구조와 고립된 원양어선원의 입국을 지원하는 등 사전에 계획되지 않은 비상임무까지 수행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일부 연구자의 경우 감염 예방을 위해 교대 없이 최장 123일을 아라온호에서 연구를 수행했다. 또한 승선원과 기지 대원 간 접촉 없이 장보고 과학기지 보급 등을 수행하고, 지난 1월에는 조타기 고장으로 유빙에 갇혀있던 우리 원양어선 707홍진호를 구조했다.

특히, PNG에 있던 선원들은 지난 3월 21일 선박 침몰 사고 이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파푸아뉴기니(PNG)의 공항·항만폐쇄, 국경봉쇄 등으로 고립돼 있던 원양어선원 25명의 선원들을 승선시켜 이날 함께 귀국했다.

광양항에 입항한 아라온호는 연중 연구활동 계획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선박수리와 운항점검 등을 마치고 오는 7월 북극 항해를 위해 다시 출항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