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유튜브 개편, 시작은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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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유튜브 개편, 시작은 좋은데...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0.04.1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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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과 스트리밍 서비스가 급증함에 따라 유튜브를 통한 비대면(언택트) 마케팅을 향한 시중은행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FUN(재미) 뱅킹’으로 전면 개편해 어린이 고객 대상 콘텐츠와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신한은행 영업점 인근 맛집을 알리는 내용의 콘텐츠로 개편했다.

SC제일은행도 유튜브 채널인 ‘고민이 머니?’를 개편해 △자산관리 △좋은 혜택 △이야기 △히스토리 등 총 4개의 카테고리로 재분류하고 주제별로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

KB국민은행도 유튜브 채널을 통한 리브엠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공식채널과 ‘웃튜브’ 등 2개 채널을 운영 중이다. 웹예능 콘텐츠 위주인 웃튜브는 올해 3개 콘텐츠 라인에 집중하고 있다.

하나은행도 유명 유튜버 등의 돈에 대한 생각을 담은 토크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

수협은행은 지난 3월 18일 유튜브 개편을 마치고 △수녀들(수협은행 여자들) △세대공감 프로젝트 △버킷리스트 등의 신규 콘텐츠를 차례로 선보여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수녀들 EP.1 수협은행 여자들, ‘수녀들’이 뭉치다 6500여 회, 세대공감 프로젝트 EP1. ‘입사 1년차, 퇴사각이다’ 1만 회, 세대공감 프로젝트 EP2. ‘늬들이 회사를 알아’ 1만7000여 회, Sh수협은행 웹드라마 ‘버킷리스트’ 1만 회 등 조회수가 급증했다.

이전 수협은행 뉴스나, 매거진, 수대리의 재테크 상식 등 카테고리에서는 게시물 조회수가 몇십 회에서 몇백 회 정도에 불과했기에 이번 개편으로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모바일 시대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고객 소통 창구로서 유튜브 활용에 공을 쏟고 있다. 관심도 높은 콘텐츠를 제시해 관심과 접근성을 자연스럽게 키우려는 목적이다. 

“이제는 유튜브가 기존 미디어 매체의 영향력을 넘어선 효과적인 홍보·마케팅 채널로 자리 잡았다”고 말하는 전문가도 있다. 수협은행도 꾸준한 유튜브 콘텐츠 개발을 통해 비대면 영업력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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