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몰고 온 수산물 소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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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몰고 온 수산물 소비 변화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0.04.0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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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수산물 소비 감소 등 업계 피해가 커지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따라 각종 모임과 회식마저 줄어들면서 수산물을 접할 기회는 더욱 사라지고 있다. 

수산업 현장에서는 출하시기에 맞춰 판매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출하 작업이 원활치 못해 가격이 하락하고 결국 물량 적체 현상까지 더해져 경영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산물 소비 촉진운동이 곳곳에서 전개되면서 꺼져가는 불씨를 키우고 있다. 수협은 지난 1일 창립 58주년 기념식을 취소하고 수산물 소비 촉진행사를 열며 어업인 돕기에 나섰다.

관련 단체와 지자체에서도 각종 아이디어를 발휘한 수산물 판매행사가 전개되고 있다. 특히 경북 포항시에서 시작된 드라이브 스루 활어회 판매는 커다란 인기를 얻으면서 여러 곳에서 벤치마킹해 이제 대세가 되고 있다. 노량진수산시장을 비롯해 전국 곳곳의 지자체들도 서둘러 이런 방식을 도입해 성과를 톡톡히 올리고 있다.

이는 수산물 소비 방식에 대한 새로운 전환점이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단기적으론 드라이브 스루 등의 붐을 극대화해나가는 한편 중·장기적으론 변화하는 소비 패턴에 대한 체계적인 수산물 유통 개선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비대면 및 온라인 등 구매 방식의 흐름을 파악하는 한편 1인 가구, 간편식 등 사회적 트렌드 변화에도 발맞춰나가야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위기를 맞은 지금이야말로 전통적 수산물 소비 패턴을 탈피하고 발전을 위한 변화를 모색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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