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기선저인망수협(조합장 정연송)은 지난 16일 감천에 위치한 부산수산물공판장에서 열린 ‘휴어기 해양쓰레기 수거 시범사업’ 보고회를 통해 4일간 해양쓰레기 30톤을 수거했다고 밝혔다(사진).
이날 개최된 보고회에는 부산시 관계자를 비롯해 수협중앙회, 한국어촌어항공단 등 관련기관 담당자들과 어업인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수거된 폐어구와 폐그물 등을 보며 어업인들의 생활터전이자 해양생물의 서식지인 바다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어획량이 감소하는 실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정연송 조합장은 “정부는 중국 등 인근 국가와 해외의 해양쓰레기 수거사업 성공사례 등을 공유해 제도적인 지원방안과 체계를 수립해야 할 것이며, 국민 먹거리 산업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의 ‘휴어기 해양쓰레기 수거 시범사업’을 계기로 국민들이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이 수립되길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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