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양환경 변화와 자원 감소가 원인”
업계는 “과학적인 자원량 파악이 우선” 주장
업계는 “과학적인 자원량 파악이 우선” 주장
지난해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91만4000 톤을 기록, 최근 5년간 최저치를 나타냈다. 생산 금액도 전년 대비 4.3% 줄었다.
해양수산부는 생산량 감소가 수온 변화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불법어업이 성행하고 총허용어획량(TAC)에 대한 업계의 신뢰도도 여전히 낮아 실효성 있는 어업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어업생산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2018년(101만 3000 톤)에 비해 약 10만 톤 감소했다. 해양수산부는 해양환경 변화와 자원 감소 등으로 연근해어업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주요 대중성 어종의 어획이 큰 변화가 없는 만큼 설득력이 떨어진다. 사상 최악의 어획 부진으로 알려진 오징어와 대중성 어종인 갈치, 꽃게 어획량은 평년 수준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어획량이 급감하고 있는 오징어는 상반기 동해와 서해(여름철)에서의 어황이 호조를 보이며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으나, 주어기인 10월 이후 동해에서의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생산량이 5만2000톤으로 전년 수준이다. 갈치, 참조기, 청어, 꽃게 역시 생산량이 각각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주요 어종별 생산금액 역시 전갱이(326억)가 전년 대비 38%, 삼치(1349억)가 28% 증가했고, 오징어(3844억), 꽃게(2216억), 가자미류(1315억), 붉은대게(1009억), 청어(270억 원)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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