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해양쓰레기 줄이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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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해양쓰레기 줄이기 안간힘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02.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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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억 원 들여 해양폐기물 수거 나서기로

충남 태안군이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해 국·도비를 포함한 총 95억6200만 원을 들여 해양폐기물 수거에 나선다

태안은 4면이 바다와 접해 있고 559.3km에 이르는 긴 해안선과 114개의 도서, 42개의 항·포구를 보유한 지리적 여건 때문에 해양쓰레기 발생량이 많은 데다 인력과 장비의 접근이 어려운 해안가가 많아 그동안 해양쓰레기 수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남면과 안면도 일대에는 페트병, 페어구 등의 중국산 해양쓰레기가 끊임없이 몰려와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태안군은 올해 6000톤의 해양폐기물 수거를 목표로 △수중 침적 해양쓰레기( 50억 원) △해안가 쓰레기(8억 원) △항·포구·도서 쓰레기(4억1000만 원) △연안 쓰레기(4억 원) △해수욕장 쓰레기(신규사업, 2억 원) 등의 수거·처리에 74억 4800만 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해양쓰레기 수거 환경 조성을 위해 8억9000만 원을 들여 △방제자재구입 △폐유·적치장 보수 △장비임차 및 물품구입 △해양보호생물관리 △해양보호구역관리 △이동식집하장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12억2400만 원을 해양폐기물 수거 인건비로 책정했다.

태안군 관계자는 “연안 및 해양, 수중 등 유형별로 해양쓰레기 수거대책을 꼼꼼히 세우고 자발적 수거체계 확립을 통해 효율적으로 해양쓰레기를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태안에서 수거된 해양폐기물은 2018년 4879톤, 2019년 4840톤이며, 태안군은 지난해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2019년 해양쓰레기 관리역량 평가’에서 전국 79개 기초지자체 중 종합 2위에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지속가능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해양쓰레기 관리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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