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원 해상사고 위치발신 시스템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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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원 해상사고 위치발신 시스템 시범 운영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0.01.2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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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위치 정보 수협 어선안전조업국에 전달… 긴급구조 지원

수협중앙회(회장 임준택)가 해상사고에서의 어선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추진 중인 어선원 해상사고위치발신 시스템 구축사업이 지난해 시범 구축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어선원 해상사고 위치발신 시스템’은 어선원 해상추락 등 사고 발생 시 어선원이 착용한 발신장치가 이를 감지해 선체에 설치된 수신장치를 통해 사고 신호와 위치를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국에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유사시 전국 19개 지역에 설치된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국을 통해 구조기관을 대상으로 신속한 사고 상황 전달이 가능해져 인명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긴급구조 및 수색활동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수협중앙회는 한국형 e-내비게이션 사업 추진에 따라 연안 100km 이내에 구축중인 LTE-M 통신망을 활용해 한층 더 효과적인 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어업인 인명 피해 감소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이번 시스템의 보급 활성화를 위해 한국정보통신협회(이하 TTA)에 어선원 해상사고 위치발신 시스템의 표준 제정을 추진했으며 그 결과 해당 기술이 ‘2019년 올해의 우수 ICT 표준’에 선정됐다.

수협중앙회는 △어선원 조난위치 발신장치 및 수신장치 △추락 어선원의 위치 신호를 육상에 접수할 수 있는 관리시스템의 개발방안 △어선원 추락 시 조난신호 전송방법 및 오발신 대책 △1인 조업선의 해상추락 등 해상사고 발생에 따른 조치 등을 표준화 방안으로 제시해 TTA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TTA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표준을 제정하고, 국내 표준 활성화 및 정보통신 관련 기업경영 활동 지원을 위해 우수표준을 선정하는 국내 유일의 기관이다. 지난해 제·개정된 262건의 국내 표준 중 3건을 올해의 우수표준으로 선정했으며, 이번 표준 선정으로 어선원 해상사고 위치발신 시스템 구축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본부 관계자 “어선원 조난위치 발신장치 보급을 통해 해상에서 어선원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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