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수산연구원, 민생 중심 현장연구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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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양수산연구원, 민생 중심 현장연구 수행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01.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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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핵심정책과 18개 주요 과제 설정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문관)이 제주도 수산업 활성화를 위한 근본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 현장 중심의 해양수산 분야 연구개발에 총 55억 원의 연구비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이를 위해 3대 핵심정책, 18개 주요 과제를 설정했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이 밝힌 3대 핵심 정책과제는 △지속가능한 광어 양식산업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 △신소득산업 발굴을 위한 제주형 해면양식 연구 △인력·경비 절감을 위한 어선어업 조업자동화 시스템 개발 연구 등이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제주의 주력 양식산업인 광어 양식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건강한 광어 생산 프로그램 개발, 질병 및 고수온에 강한 광어 품종 개량 연구, 제주산 광어의 선어회 유통을 위한 기반 연구와 함께 생산이력 추적관리용 태그 개발 등을 추진한다.

또 새로운 소득산업 발굴을 위한 제주형 해면양식 모델 개발을 위해 제주형 외해 해면양식 시설 모델 실증시험 등 가리비, 멍게를 중심으로 산업화와 경제성 확보 연구가 추진된다.

어선어업 분야에서는 연안어선 어업인력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인력 및 경비 절감형 어로장비 개발과 제주의 주력 어종인 갈치, 참조기 근해어업의 조업자동화 시스템 개발을 통한 어업경영 안정화 유도를 목표로 연구개발이 진행된다.

연구원은 신품종 양식 기술 개발이 광어 가격 하락 등 광어 양식 현장 경영난 해소를 위한 것인 만큼 범가자미, 터봇, 대왕자바리 등의 수정란 생산·보급을 통해 양식 현장 품종 다양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해녀어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홍해삼, 오분자기, 전복 등 우량종자의 과학적 방류기법에 의한 자원 조성 효과를 높이고 마을어장 생태환경 조사 및 고수온·저염분수 유입 예보시스템 운영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수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수산업경영인 등 어업인력 육성과 어업기술 보급 및 기술지도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어업 전문인력 육성, 신규 어업인 가입 유도를 위한 귀어·귀촌사업도 지원할 방침이다.

김문관 연구원장은 “제주 수산업이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특히 실험실이 아닌 현장에서 어업인과 함께 호흡하며, 그분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실질적 연구개발 및 보급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민생 중심의 현장연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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