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도매시장·도매법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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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도매시장·도매법인 ‘없음’
  • 안현선 기자
  • 승인 2019.11.2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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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취급물량 감소해 점수 낮아진 탓
해수부 2018년 도매시장 평가 결과 발표

정부가 실시한 수산물도매시장 평가에서 최우수 수산물도매시장·도매법인으로 선정된 곳이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8일 전국 수산물도매시장, 도매시장법인, 공판장 등 48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수산물도매시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해수부 자료에 따르면 2017년에 비해 대부분의 도매시장에서 수산물 취급물량이 감소해 평가점수가 전체적으로 낮아지면서 최우수 수산물도매시장은 선정되지 못했다. 실제 2017년 거래된 물량과 금액은 각각 39만2000톤, 1조5537억 원이었으나, 2018년엔 38만1000톤, 1조5243억 원에 머물렀다.

우수 수산물도매시장으로는 △서울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경기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부산 국제수산물도매시장 3곳이 선정됐다.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은 신규 중도매법인 유치 등 중도매인 및 법인 육성지도 노력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은 수산물 안전성 정밀검사 등 중점정책 수행 노력 분야에서,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은 무실적 중도매인 행정처분 등 중도매인 규모화 노력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 도매시장법인·공판장·시장도매인에는 수협가락공판장, 안양평촌수산(주), 부산감천항수산물시장(주), 안동수산시장이 선정됐다.

해수부는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된 도매시장에는 수산물 유통정책자금(2020년 141억 원 규모) 금리 우대(3→2%) 및 자금 증액(배정가능 금액의 20% 증액) 등의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황준성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도매시장 평가를 통해 우수 사업장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며 “수산물도매시장의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통해 신선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는 도매시장 운영·관리, 유통구조 개선 정부정책 이행도, 거래량 및 재무건전성 등 총 9개 분야(24개 지표·68개 항목)에 대해 실시했으며, 전문기관의 서면평가 및 현장실사를 통해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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