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어초, 공사 계약 방식으로 공개경쟁 도입
신현석 한국수산자원공단(이하 수산자원공단) 이사장이 강도 높은 기관 쇄신으로 수산자원관리 전문 공공기관으로서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산자원공단은 성비위, 갑질, 회계처리 등에 대한 감사원 및 국세청 감사를 받았고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인공어초 수의 계약 등 공단의 경영 및 사업 추진에 대한 문제를 지적받았다.
수산자원공단은 지난 10월 말 수산자원관리 전문 공공기관으로서의 신뢰 회복을 목표로 4대 전략 방향과 7개 실천과제 도출 등 강도 높은 경영 혁신 계획안을 마련했다.
지난 13일 수산전문지 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진 신 이사장은 “공사 계약 방식의 공개 경쟁 입찰 전면 도입, 인공어초 추천·선정위원회 분야별 인력풀 재정비 및 전문가 확대 등으로 사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인공어초 제작 시공을 단순 물품구매 방식에서 공사 계약 방식으로 전환해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발주방식은 지난 5월 말 공개 경쟁으로 전환했으며 지난 7월 이후 현재 69건이 계약이 완료됐다.
감사원 지적 사항에 대해서는 조세불복 신청에 대한 조세심판원의 판정 결과에 따라 기한 내 조치할 예정이다.
신 이사장은 “수산자원관리 중심 사업 및 조직을 개편해 그동안 공단의 주력 사업인 바다숲과 바다목장 등 단위사업을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기능별 복합사업 중심으로 관리하고 전문인력 확충과 인력 구조 개편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체계적인 예산 관리와 긴축 재정 운영 등 자구 노력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합리적이며 공정한 보수체계도 확립해나갈 방침이다. 그러나 불발에 그친 TAC 조사 인원 증원과 TAC 조사요원들에 대한 권한 부여 규정 신설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계속 진행해나갈 방침이다.
신 이사장은 “과거 관행적으로 추진됐던 기관 운영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해 수산자원공단의 새로운 변화와 미래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정부의 수산혁신 2030 계획 성과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