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맛조개 인공 종묘 ‘대량 생산’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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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맛조개 인공 종묘 ‘대량 생산’ 해냈다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19.11.1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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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군은 가리맛조개 인공 종묘 대량 생산에 성공함에 따라 어가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인공 종자 육성사업에 나섰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보성군에 따르면 벌교읍 패류 종묘배양장을 임대해 운영하고 있는 ‘더오션’이 최근 가리맛조개 인공종묘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

이 업체는 앞으로 3년간 매년 100㎏ 정도의 인공 종자를 생산하게 되고, 보성군은 업체에서 생산된 종자를 구매해 어가에 보급하는 인공 종자 육성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보성군은 가리맛조개 인공 종자 1000만 마리를 매입해 지난 6일 벌교 상진어촌계 등 6개 어촌계에 무상으로 보급했다.

이번에 보급한 가리맛조개 치패는 크기가 5㎜ 이하로, 앞으로 1년 6개월 동안 어촌계 마을어업 양식장에서 키우고 상품성을 갖추면 채취하게 된다.

벌교꼬막과 함께 보성 여자만 지역 어업인의 주 소득품종인 가리맛조개는 여자만을 끼고 있는 순천과 고흥, 벌교 양식 어가들의 수요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자연산 종자에만 의존하고 있어 늘어난 수요의 증가에 따른 원활한 공급이 어려운 실정이다.

보성군은 이번 인공 종묘 생산 성공에 따라 무분별한 채취 등으로 매년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는 맛조개 생태계 복원과 안정적인 수요와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 특산품인 가리맛조개, 꼬막 등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생산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며 “아울러 수산자원 증강과 바다 생태계 복원 노력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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