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비인만 김 양식장 어장수용력 연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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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비인만 김 양식장 어장수용력 연구 착수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19.11.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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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2022년까지 연구 수행
◇국립수산과학원이 충남 서천 비인만의 지속적인 김 생산성 확보를 위한 어장수용력 산정 연구를 추진한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완현)은 지난달 22일 충남 서천군청에서 비인만 김 양식산업의 현안을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수과원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지자체, 수산 관련단체, 어업인 등 약 5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비인만은 충남 서해안의 대표적 김 생산지이지만 최근 1책당 물김 생산량은 2013년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에 있으며, 황백화 현상 등으로 애로를 겪고 있다.

김 양식 관계자들은 “지속적인 김 생산성 확보를 위해서는 적정 어장수용력 산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해왔다. 어장수용력이란 어장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고 상품가치가 있는 양식생물의 생산량이 최대가 되는 시점의 최적 시설량을 뜻한다.

수과원은 충남도의 요청으로 어업생산성 회복이 필요한 해역으로 서천군 비인만을 선정하고, 어장수용력 산정 연구를 올해 10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수행한다.

이번 설명회에서 수과원은 △김 양식시설 현황 △김 양식장 서식 환경(영양염 농도, 해수유동, 기초생산력 등) △영양염 농도와 광합성에 따른 성장 특성 △어장생산성 저하 원인 등 주요 연구 내용과 계획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원찬 수과원 어장환경과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김 양식어장 적정 시설량 산정과 황백화 원인을 종합적으로 구명하고, 생태계 기반 지속가능한 김 생산성 향상 방안을 모색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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