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에서 올해 처음으로 회귀 연어가 발견됐다.
태화강생태관은 울주군 범서읍 구영교 아래 설치한 포획장에서 수컷 연어 4마리를 발견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연어들의 평균 길이는 61㎝, 무게는 2.2㎏이다. 올해 회귀 연어가 발견된 것은 지난해보다 하루 늦다.
생태관 측은 이번에 돌아온 연어가 2017년 인공 수정·부화시켜 방류한 개체라고 설명했다.
생태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부화한 연어가 회귀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2∼5년”이라며 “올해가 생태관에서 생산한 연어가 회귀하는 첫해”라고 말했다.
생태관은 11월 말까지 회귀량 및 개체 조사를 하며, 이 기간 포획한 연어에게서 얻은 알을 배양장에서 인공 수정·부화시켜 어린 연어로 성장시킨다.
어린 연어는 이듬해 3월에 생태관 인근 하천에 방류한다.
생태관은 11월 초부터 연말까지 회귀 연어를 주제로 한 다양한 생태 프로그램과 과학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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