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구축제 가을 나들이객 붙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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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구축제 가을 나들이객 붙잡아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19.10.1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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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 파시경매 재현 관광객에 큰 호응

목포 선상 시장인 파시와 목포의 진미를 느낄 수 있는 ‘목포항구축제’가 주말 전국 가을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2019 목포항구축제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목포항과 삼학도 일원에서 ‘낭만항구 목포에서! 신명나는 파시 한 판!’을 주제로 펼쳐졌다.

선상 시장 파시를 통해 풍요로운 목포항을 재현하는 ‘신명나는 파시마당’과 맛의 도시 목포의 진미를 맛볼 수 있는 ‘목포 9미대첩’, 축제의 막을 여는 갯가풍어길놀이 ‘천년의 사랑’ 등 세 가지 대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에게 가을 낭만항구의 흥과 정취를 선사했다.

특히 목포항구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배 위의 시장 파시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해상에 정박된 전통 한선에서 참조기와 먹갈치 등 제철 수산물을 경매하는 선상 파시경매를 그대로 재현했다.

또 1970~1980년대 생선을 담은 다라이(대야)를 통째로 판매하는 일명 다라이 판매를 재현한 ‘목포 할매 파시장터’에도 관광객들이 몰렸다.

선상에서 구입한 생선을 바로 요리해 먹을 수 있도록 ‘파시 수랏간(구이터)’, ‘소리가 있는 파시주막’ 등도 파시의 묘미를 만끽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이번 축제에는 대표 프로그램과 유명 가수나 전문 예술단체의 수준 높은 무대뿐만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만드는 다소 서툴지만 생동감 있는 공연과 경연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각 동 주민이 연출하는 개막놀이 갯가풍어길놀이를 비롯해 지역 청소년들이 저마다의 재능을 뽐내는 ‘서남권 청소년 페스티벌’과 청소년 문화한마당,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시민열창대회 ‘나는 가수다’ 등 시민 모두가 함께 꾸미는 축제의 장이 됐다.

4900톤급 최신 해군 함정 노적봉함, 낭만요트 해맑은호, 범선 코리아나, 조선통신사선 등 다양한 선박 승선체험과 전통 한선, 카누, 카약, 수상자전거 등 삼학수로 레포츠 체험도 마련됐다.

목포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몰린 가을 나들이 관광객들에게 목포항구축제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며 “선상 시장인 ‘파시’와 목포의 진미를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레포츠 체험, 문화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로 목포를 다시 찾고 싶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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