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어업인 최초 ‘IMO 바다의 의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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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어업인 최초 ‘IMO 바다의 의인상’ 수상
  • 장승범
  • 승인 2019.08.2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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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수협 소속 2017만석호 허영일 선장

서귀포수협 소속 2017만석호 선장이 국제해사기구(IMO)의 ‘바다의 의인상’을 수상했다.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미자)에 따르면 2017만석호 허영일 선장이 어선어업인 최초 ‘2019  IMO 바다의 의인상’ 장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7만석호 허영일(49.사진) 선장은 지난해 11월 울릉도 앞 해상에서 발생한 통영선적 48톤급 어선과 일본어선 164톤급 어선의 충돌사고 때 선원 10명을 구조하고, 사고선박 기관실에 직접 입수하여 해수와 유류로 가득차 속이 보이지 않는 악조건 속에서도 유류 파이프를 직접 잠가 추가 해수 유입을 막고, 적재되어 있던 경유 150드럼(3만 리터)을 본선에 이송하여 기름이 바다로 유출되는 것을 막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IMO 바다의 의인상’은 국제해사기구( 매년 해상에서의 인명구조 및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주는 상이다. 국제해사기구는 2007년부터 회원국 및 관련 국제단체가 추천한 후보자 중 평가위원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해 왔으며, 어선어업인 최초로 2017만석호 허영일선장이 선정되었다.


김미자 서귀포수협 조합장은 “ 인명구조와 해양오염방지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행동으로 실천한 허영일 선장의 헌신적인 업적이 국내를 넘어 국제에서 인정받아 기쁘다며, 조합에서도 이를 적극 홍보해 많은 어업인들이 보고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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