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개발국가 수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기관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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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개발국가 수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기관 설립
  • 한국수산경제신문
  • 승인 2019.06.0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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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TAD·모리셔스 양해각서 체결


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UNCTAD)와 모리셔스가 수산업 발전을 지원할 전문기관을 설립한다.

‘제2차 저개발국가의 수산분야 잠재력 활용을 위한 워크숍’이 최근 모리셔스에서 개최됐다.

본 워크숍에서 UNCTAD는 모리셔스 해양수산부와 저개발국가의 수산분야 활성화를 추진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동 양해각서는 아시아 및 아프리카 저개발국가의 수산업 및 수산물 수출 지원을 위한 전문기관(Fisheries Regional Centre of Excellence) 설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전문기관의 역할은 저개발국가의 어업 관련 실질적인 활동을 훈련하고 제도의 제정과 규제의 설립·운영 방안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기대된다. UNCTAD와 지역이 수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한 전문기관은 현재 베트남의 아시아 센터와 네덜란드·이탈리아에 위치한 유럽 센터가 있다. 아프리카 센터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모리셔스에 설립될 예정이다.

세계 저개발국가 47개 중 14개 국가는 수산물이 상위 5개 수출품목 중 하나이며, 어업은 국민의 소득·생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영세성과 전통적인 방법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이 국가들의 수산물 수출비중은 세계 2%에 그칠 만큼 국제사회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내수면 부문에서는 상위 16개 생산기업 중 6개 기업이 이 저개발국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모리셔스에 소재한 수산물 연구소를 허브로 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발전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전문기관의 역할은 저개발국가의 수산업 관련 정책결정자·세계 유수의 수산업 전문가·연구기관 등이 모여서 수산업 발전에 필요한 사례와 통찰력을 공유하는데 있다. 또한 올해 실시된 워크숍을 기점으로 수산업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저개발국가에 적합한 수산물 어로·양식 노하우를 제공하고, 수산식품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투자 및 교육 등도 추진 및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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