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역에 실시간 수온관측망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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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역에 실시간 수온관측망 신설
  • 탁희업
  • 승인 2019.05.3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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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고수온 적조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

고수온 대응 장비 보급 등 68억원 규모 지원

문성혁 장관, 경북 넙치양식장 대응상황 점검

 

여름철 고수온과 적조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고수온 대응장비 보급 30억원 등 총 68억 원 규모의 지원이 이루어지며, 민·관·군·경 적조 합동 방제선단도 구성, 운영된다.


정부는 지난달 23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78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개최하고, ‘2019년 고수온‧적조 피해 최소화 대책’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고수온‧적조로 인한 양식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준비 단계, 집중대응 단계, 사후수습 단계로 나누어 단계별 대책을 마련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경북지역 해양수산 현장을 방문해 육상어류 양식장(영동수산)에 들러 고수온 피해 사전 예방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하절기에 고수온 피해가 없도록 어업인과 관계기관이 협력해 적극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기후센터, 국립수산과학원 등 국내외 연구기관에 따르면, 올해 여름에는 강한 대마난류 세력과 북태평양 고기압 확장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연안 수온이 평년 대비 1℃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7월 중순 이전에 양식 생물을 조기 출하할 수 있도록 주요 양식품종의 가격 추이 및 수급동향 등을 지속 제공하는 한편,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확대를 위한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에서 고수온·적조 대응·방제장비를 사전에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올해에는 고수온 대응장비 보급을 위한 예산 30억 원을 신규 확보하여, 총 68억 원 규모의 지원이 이루어진다.


지난해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전남 해역에 실시간 수온관측망 7개소를 신설해 더욱 철저하게 수온을 관측하고, 적조 정기조사·예찰, 적조 외해유입 현장조사 등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아울러 민·관·군·경 적조 합동 방제선단 구성을 통해 총력방제 체계를 갖추고, 적조경보 발령 시에는 ‘일제 방제주간’을 운영하여 피해 최소화에 주력한다.


피해 발생 시에는 신속히 폐사체를 처리하고, 합동 피해조사를 실시해 재해보험금(보험 가입어가)과 재난지원금(미가입어가)을 조속히 지원한다. 또한 피해어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어업경영자금의 상환기한 연기 및 이자감면, 긴급경영안정자금(융자) 지원 등을 추가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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