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매시장 수산물 소매동 재축 본격화
상태바
울산도매시장 수산물 소매동 재축 본격화
  • 안현선
  • 승인 2019.03.21 1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억 들여 올해 추석 전 완공 목표


설 명절 직전 화재로 소실된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물 소매동에 대한 재축공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울산시는 올해 추석인 9월 13일 전까지 재축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지난 12일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물소매동 재축공사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했다.

앞서 지난 1월 24일 오전 2시께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불이 나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지어진 1021㎡ 규모의 1층짜리 수산물 소매동이 전소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밀집해 있던 78개 점포와 보관 중이던 수산물, 집기류가 모두 불에 타 소방당국 추산 13억50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울산시는 이날 용역발주를 통해 수산물 소매동에 대한 재축을 본격화했다. 현재 수산물 소매동 종사자들은 인근 주차장에 시가 임시로 마련한 몽골 텐트에서 영업 중이다.

용역 내용에 따르면 시는 재축비용으로 20억 원을 책정했다. 당초 10억 원을 예상했으나 전문 건설업체에 의뢰한 결과 안전성 확보 등을 위해 두 배로 늘렸다. 재축 시 1층에는 점포 75개와 번영회 사무실 1개소, 기계실·펌프실, 물탱크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0일 동안 진행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화재가 난 뒤 10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이미 받은 상황이고, 김부겸 행자부 장관이 내려왔을 때 30억 원을 추가로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며 “별 문제가 없다면 이번 재축 공사는 전액 국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