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식품 신 수출전략 주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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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식품 신 수출전략 주요 내용
  • 탁희업
  • 승인 2019.03.0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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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산식품 수출 25억 달러 달성

 

지난해 수산식품 수출은 베트남, 필리핀 등 아세안 시장의 성장과 참치, 김 등 주력 품목의 선전으로 역대 최고치인 23억8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그러나, 연근해 어획량 감소 등 수급 불안정과 까다로운 위생·안전 기준 등 높아지는 비관세 장벽으로 인해 수출 여건의 불확실성도 함께 증가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수산식품의 경쟁력을 높여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수산식품 신 수출전략’을 수립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계획에서 ‘2019년 수출 25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전략적인 해외시장 진출, ▴제품경쟁력 향상 및 수출가공 인프라 강화, ▴해외시장 판로 다변화라는 3대 전략 아래 분야별 세부과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수산식품 수출 신(新)전략을 통해 불확실성이 커지는 대외여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글로벌 역량 강화한다는 것이 이번 계획의 주요 추진 방향이다.

 

 

중점 과제별 추진 방향

 

전략적인 해외 시장 진출

전복, 굴, 어묵 등 차세대 수출 유망품목 육성을 위한 가공기반을 조성하고 제품 다양화와 수출 프리미엄화를 추진해 차세대 수출 전략품목으로 육성한다.

김, 참치를 잇는 전복, 굴, 어묵 등 차세대 수출 유망품목을 발굴하고
전략적으로 육성해 및 1억달러 이상 수출품목을 확대한다.

주로 냉동‧신선냉장으로 수출되는 굴의 선도유지, 물류비 절감을 위한 수출물류 관리시스템 구축부터 공동마케팅, 통관까지 원스탑 지원하고 글로벌식(食)트렌드에 맞는 굴 가공식품 개발, 영세 업체의 굴 가공역량 강화 및 기반시설 지원을 위한 ‘통영 굴 가공 거점단지’를 총사업비 150억원을 토입 2021년까지 조성한다.

아시아 최초 ASC 인증 전복이라는 타이틀을 활용해, 일본‧중국‧아세안 현지 백화점, 고급식당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추진한다. 아시아 대표 프리미엄 전복 육성을 위해 올해 35억원이 투입되는 해외 현지 업체 연계 수출통합마케팅 사업과 연계 활용을 추진한다.

특히 일본, 중국, 미국 등 주요 수출국의 질병‧위생 기준에 맞는 관리체계, 수조시설 구축을 위해 50억원을 들여 완도 수산물 수출물류센터를 12월 말까지 완공한다.

어묵을 세계인의 영양 간식으로 만들기 위해 인공 첨가물을 대체할 천연 첨가물 개발, 광어‧연어 등 고급 원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어묵 등 수출맞춤형 제품개발‧상품화를 지원한다. 올해 4억원을 들여 어묵 가공기술 개발 R&D를 실시하고 2억원을 들여 수출 유망상품화도 지원한다. 유통기한 연장, 식감 및 위생‧안전성 제고를 위해 17억원을 들여 가공설비를 지원하고 총사업비 182억원의 산지가공시설 사업을 연계해 미주‧유럽 등 원거리 수출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아세안 소비자 접근성 제고를 위한 10대 판매거점 확보, 아세안형(型) 제품개발 및 마케팅, 할랄인증지원 추진 등 신남방 수출 드라이브를 실시한다.

 

제품경쟁력 향상 및 수출가공 인프라 강화

글로벌 스타 씨푸드 개발, 국제수준의 품질‧위생 확보를 위한 식품인증 취득 및 위생 가공설비 도입을 지원하고 수산가공 위생설비부터 지역거점 구축, 수출 클러스터까지 가공인프라를 확충하고 국내‧외 신선물류망을 확보한다.

헬시 푸드(Gluten-free 등), 대체육 등 세계 식품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스타 씨푸드 개발을 위해 R&D 투자를 확대하고 진출예정 상품의 해외 소비자 대상 마켓테스트를 통해 현지 시장에 특화된 수출 맞춤형 프리미엄 상품을 개발한다.

국제 수준의 품질‧위생 확보를 위해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업체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식품안전성 관련 인증(GMP, GFSI 등)의 취득 지원하고 수출 수산식품의 품질 향상, 강화되는 위생기준 대응을 위한 위생‧가공설비 도입, 물김 세척수 정수시설 보급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가공설비지원에 18억원, 물김 세척수 정수시설에 48억원을 지원한다.

한국 수산식품의 프리미엄화를 위해 ISO등기초인증에서 ASC,MSC 등 프리미엄 인증 중심으로 지원대상을 전환해 2020도쿄올림픽 등 글로벌 이벤트 대응한다.

또한 잠재력 있는 우수한 수출식품을 발굴하기 위해 ‘수산식품 수출 브랜드 대전’을 개최하고, 수상제품의 홍보‧판로개척을 지원한다.

수산가공업을 수출주도형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R&D‧창업‧수출지원기능이 집적된 종합 수출가공 인프라를 조성한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전남권에 1000여억원, 내년부터 2023년까지 부산지역에 1022억원(예타신청)이 투입될 예정이다.

영세 가공업체를 집적한 수산식품거점단지를 구축하고, 지역 수산물을 특화한 지역혁신형 식품개발 및 상품화를 지원한다. 이미 12개소의 거점단지가 조성됐으며 올해 5개소 등 2022년까지 19개소가 완공될 예정이다.

가공시설 자동화·현대화, HACCP, 이물질 선별기 등 위생설비 도입을 지원해 가공수산물의 품질‧위생 개선을 도모한다. 올해 수산물 산지가공시설에 182억원, 가공설비에 17억원이 지원된다.

주요 수입국에서 요구하는 위생관리‧질병제어 기능을 갖춘 국제 수준의 수산물 수출물류센터를 주요 항만‧공항에 조성한다.

활어의 경제적인 대량 운송을 위한 활어용 특수 컨테이너 제작을 지원하고 美동부‧캐나다로 적용노선을 확대한다. 올해 현재 51대의 컨테이너가 제작됐다.

수출 수산물의 해외 현지 신선물류망(Cold Chain) 확보를 위해 올해 9억원의 예산을 들여 수출국 주요 항만‧공항 인근에 공동물류센터 20개소를 확충한다.

 

해외시장 판로 다변화

수출상담회 확대, 미니상담회로 계약률 제고, 주력품목 중심의 박람회 운영 등 전통적 판로개척으로 안정적 수출 거래선을 확보하고, 온라인‧편의점 시장 등 글로벌 신 유통채널을 통한 유망시장 공략을 위한 맞춤형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현지인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한다.

일본, 중국 등 연간 약 3회 개최되는 수출상담회를 말련,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에 연간 3회인 것을 추가 편성해 연 5~6회로 확대한다. 후보지는 말련, 베트남, 태국, 인니, 싱가포르 등이다. 또한 업체간 신뢰 형성, 흥정 등에 장시간이 소요되는 수출계약의 특성을 고려, 상담회 전 `미니상담회` 시범실시로 계약률을 제고한다는 것이다.

수요자 중심의 국제박람회 운영을 위해 주력품목은 박람회별로 바이어 관심 품목 사전조사를 실시하고, 관심품목에 한국관참가업체를 우선배정(50%이상)해 성과를 제고한다. 올해 25억원을 투입해 보스톤, 브리쉘 등 13개 주요 국제박람회에 한국관 참가를 지원한다. 바이어 사전 선호도는 낮으나 수출 가능성이 높은 신규 품목은 개별참가를 지원해 사전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국제 식품박람회 참가 지원은 약 55개사에 4억원 규모다.

미국, 중국 등 이커머스 마켓이 활성화된 시장에는 소비자에게 직접 소비를 촉진하는 세일즈 프로모션 전략을 추진하고 한류 영향력이 크고 잠재력이 높은 아세안 시장에는 셀럽 연계 마케팅을 추진하여 한국 수산식품 노출을 확대한다.

또한 편의점 등 급격히 성장하는 `소형‧즉석마켓` 공략을 위한 즉석식품, 식사대용간편식 등 가공품 중심으로 프로모션 추진하고 현지인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중화권의 경우 맛과 영양을 충족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영유아 및 주부 소비자층을 타겟으로 K‧FISH 상품입점, 쿠킹클래스 등을 연간 10회 운영하고, 미주권의 경우 현지 수산물 및 샐러드 전문 레스토랑과 연계해 K․FISH 상품을 활용한 레시피 개발 및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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